KB증권, SK hynix 목표가 상향, AI 메모리 수급 타이트 장기화 반영

KB증권, SK hynix 목표가 상향, AI 메모리 수급 타이트 장기화 반영
SK hynix 목표가 상향

글로벌 인공지능 투자 확대가 하반기부터 본격화하면서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KB증권은 이런 흐름이 2028년까지 공급 부족을 이어가며 SK hynix의 실적과 주가 상승 여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하이라이트

  • KB증권은 SK hynix 목표주가를 38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상향하며 올해·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90조원, 468조원으로 제시.
  • 2027년 DRAM·NAND 웨이퍼 생산능력 증가율이 각각 7%, 4%에 그치는 반면 수요 증가율은 각각 17%, 19%로 내년 메모리 공급 부족 심화 전망.
  • 글로벌 AI 투자 규모는 2026년 8,000억달러에서 2028년 1조5,000억달러로 확대되고, 2028년 U.S. 빅테크 7개사 잉여현금흐름 91% 급증 전망.

목표가 상향과 실적 전망 조정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KB증권은 3일 SK hynix의 목표주가를 38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올렸다.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AI 투자가 가속화하고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KB증권은 메모리 가격 상승 전망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290조원, 468조원으로 높였다. 올해 메모리 가격 증가율 전망치는 DRAM 199%, NAND 255%로 제시됐다.

또 2027년 기준 DRAM과 NAND 웨이퍼 생산능력 증가율은 각각 전년 대비 7%, 4%에 그치는 반면, 수요 증가율은 각각 17%, 19%로 예상돼 내년 메모리 공급 부족이 더 심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SK hynix의 2분기 영업이익은 69조원, 영업이익률 77%로 전년 동기 대비 649% 늘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62% 증가한 87조원, 영업이익률 82%로 전망됐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더 강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수요 파급

이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2028년까지 제한적인 공급 증가와 전 제품군으로 확산하는 AI 메모리 수요가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 확산이 PC와 스마트폰 같은 엣지 기기로 번지면서 AI 산업 전반의 메모리 탑재량이 늘고,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확보 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AI 투자 규모는 2026년 8,000억달러에서 2027년 1조1,000억달러, 2028년 1조5,00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제시됐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028년 U.S. 빅테크 7개사의 잉여현금흐름이 전년 대비 91% 급증하고 AI 수익화 구간 진입으로 2024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2년 이후 메모리 수요가 이미 100배 증가했고, 앞으로 5년 동안 다시 100배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AI 에이전트 확산은 메모리 수요를 3배,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는 10배 더 키울 수 있어 메모리 반도체가 AI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5년 14%에서 최대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발 AI 인프라 투자 감속 우려로 국내 증시와 반도체주가 급락했던 흐름을 우리 이전 기사에서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와 SK hynix를 포함한 대형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밀리고 외국인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실적 훼손보다는 기대 과열 이후 변동성 확대 국면이라는 증권가 시각이 함께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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