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ETF, 분산 투자 전략으로 수익률 강세

국내 반도체 ETF, 분산 투자 전략으로 수익률 강세
반도체 ETF 수익률 강세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개별 종목 급등에 대한 쏠림을 줄이고 소재, 부품, 장비까지 포괄한 분산 투자 구조가 수익률 차별화의 배경으로 부각된다.

하이라이트

  •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반도체' ETF가 연초 이후 238.8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분산 투자 전략으로 선전하고 있다.
  • SK hynix의 ADR 발행 대금 약 290억달러 국내 유입 기대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525.6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30.20원 급락했다.
  • 코스피 상장사 2분기 영업이익은 249% 증가한 213조8,878억원 예상되며, 삼성전자와 SK hynix가 전체의 70.5% 비중을 차지한다.

반도체 ETF 성과와 자금 유입

서울경제신문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반도체'는 연초 이후 238.8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국내 반도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 hynix를 포함한 국내 반도체 대표 종목 20개에 투자하며, 소재, 부품, 장비 기업까지 편입해 업종 전반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기초지수인 'FnGuide K-반도체 지수'는 특정 종목 비중이 과도하게 커지지 않도록 규칙에 따라 조정된다. 올해 5월에는 SK Square를 반도체 섹터에 새로 편입했고, 지난달에는 주가가 크게 오른 삼성전기의 비중을 조정했다. 순자산은 연초 1조원 수준에서 올해 5월 4조원을 넘어섰고, U.S. Micron의 장기공급계약 체결과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종 전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가격 지표와 환율, 실적 기대의 파급효과

6월 한국 DRAM 수출 단가는 1kg당 6만달러로 전월 6만1,000달러보다 1.7% 하락하며 2025년 9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내림세를 나타낸다. 다만 개별 제품 가격은 여전히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저가 제품 수출 비중 확대에 따른 통계 효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강감찬 무역투자실장은 반도체 가격의 상승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SK hynix의 ADR 발행 대금 약 290억달러가 국내로 유입된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목요일 전 거래일보다 30.20원 급락한 1,525.60원에 마감한다. 외환당국 고위 관계자는 SK hynix 관련 선물환 매도가 일부 시장에 반영됐거나 출회됐을 가능성을 인정했고, 해당 자금이 용인과 청주 반도체 설비 투자 등에 쓰일 예정인 만큼 원화 전환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기대도 반도체 쏠림을 강화하고 있다. FnGuide 집계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275곳 가운데 192곳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영업이익은 249% 늘어난 213조8,878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 hynix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87조4,084억원, 63조3,955억원으로 두 회사 합산 비중이 전체의 70.5%를 차지해 반도체 업종이 증시 이익 개선을 주도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저희가 이전에 다룬 HANARO Fn K-반도체 ETF는 연초 이후 높은 수익률과 함께 순자산이 빠르게 늘며 국내 반도체 투자 열기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부각됐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SK Square 편입과 삼성전기 비중 조정 등 지수 규칙에 따른 리밸런싱으로 특정 종목 쏠림을 완화하고,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HBM을 포함한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의 업황 기대가 커졌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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