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한국 금융시장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와 국제통화기금의 한국 성장률 수정 전망에 시선이 쏠린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외환시장 거래시간 확대가 함께 맞물리면서 기업 실적과 거시지표 전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앞두고 시장은 영업이익 약 90조원 기대, 메모리 업황 회복이 주요 관전 포인트.
- IMF, 화요일 7월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 성장률 상향 가능성 거론되며, 한국은행과 OECD는 이미 2.6%로 상향 조정.
- 한국 1~4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 1,000억달러 돌파, 2024년 연간 흑자 규모 이미 상회하며 원화 수급 및 대외건전성 영향.
주요 일정과 실적 기대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월요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반도체 업황의 가늠자로 여겨지는 Micron Technology가 앞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도 강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57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시장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이 약 9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는 메모리 업황 회복세가 국내 대표 수출기업의 수익성으로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국제통화기금은 화요일 '7월 세계경제전망'을 내놓는다. 국제통화기금은 1월, 4월, 7월, 10월 등 연 4차례 세계와 회원국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지난 4월에는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제시해 1월 전망을 유지했다.
이후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이 큰 폭으로 뛰고 반도체 수출이 월간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이번에는 전망치 상향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국은행과 OECD는 이미 성장률 전망을 2.6%로 높였고, 일부 해외 연구기관은 4% 수준의 수치도 제시하고 있다.
수출 흑자와 외환시장 변화
한국은행은 같은 날 5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반도체 수출 강세를 바탕으로 올해 4월 말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000억달러를 넘어섰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배를 웃도는 수준이자 2024년 연간 흑자 규모도 이미 넘어선 수치다.반도체뿐 아니라 비반도체 품목에서도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대규모 흑자 흐름이 계속됐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원화 수급과 대외건전성 평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월요일부터 국내 외환시장이 24시간 체제로 운영된다. 기존 원달러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였지만, 앞으로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로 확대되며 공휴일에도 거래가 이어지고 주말과 1월 1일만 휴장한다.
거래 편의성과 시장 접근성은 높아질 수 있지만 단기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해외에서는 6월 U.S.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의사록도 주목 대상이며, 시장은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인플레이션과 고용,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살펴볼 전망이다.
2분기 KOSPI 상장사 실적 전망에서 반도체 업종이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체 이익 개선을 주도한다는 점을 우리 매체가 정리한 바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 hynix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추정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고, 조선·전기장비·은행 등 일부 업종으로도 개선 흐름이 확산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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