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역폭메모리, HBM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SK hynix의 협력사 지원 규모가 올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소재, 부품, 장비의 핵심 기술 국산화를 통해 수율과 원가 경쟁력을 함께 높이려는 전략이 투자 확대의 배경으로 제시된다.
하이라이트
- SK hynix의 2024년 협력사 기술 상생 투자액은 1조167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2030년 누적 목표는 1조5000억원으로 확대됐다.
- 지난해까지 5년간 상생 투자 집행액은 9521억원으로 목표치 7161억원을 약 33% 초과했으며, 협력 20개사 중 4곳이 증시에 상장했다.
- SK hynix는 HBM 등 첨단 메모리 안정 생산을 위해 466개 협력사 6000명 대상 맞춤형 교육과 인력지원 및 ESG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HBM 공급망 강화와 투자 확대
세데일리(Sedaily)에 따르면, SK hynix의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기술 상생 파트너십 투자 규모는 올해 1조167억원에 이를 예정이다.회사는 2020년 협력사 전담 관리 조직을 출범한 뒤 매년 상생 기술 투자 실적을 집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년간 실제 집행액은 9521억원으로, 당초 목표였던 7161억원을 약 33% 웃돈다. 회사는 2030년 누적 기술 협력 투자 목표도 1조5000억원으로 확대해 잡고 있다.
차세대 AI 메모리인 HBM은 초미세 공정과 첨단 패키징 기술이 필수여서 장비와 소재를 수입에만 의존할 경우 수율 확보와 비용 절감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협력사의 기술 수준 제고는 핵심 기술 내재화와 안정적 생산라인 구축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협력사 성장과 고용, ESG 지원 효과
SK hynix는 2017년부터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를 선별해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공동 기술개발, 무이자 대여, 경영 컨설팅까지 제공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반도체 장비 기업 IMT와 Nexensor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금까지 프로그램 수혜를 받은 20개사 가운데 4곳은 증시에 상장했고, 자생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는 만성적인 인력난 완화와 ESG 기반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상생형 고용 프로그램 'Youth Hy-Five'를 통해 지난해까지 협력사에서 975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Double Bottom Line, DBL 철학 아래 협력사의 온실가스 감축도 지원하고 있으며, 466개 협력사 임직원 약 6000명에게 맞춤형 실무 교육을 무상 제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메모리 시장의 고도화 속에서 Nvidia와 Apple 같은 글로벌 빅테크의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려면 소재, 부품, 장비 기업과의 일체형 생태계 구축이 단순 지원을 넘어 생존을 위한 선제 투자라고 진단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늘어나는 세수를 바탕으로 정부가 ‘초광역 특별계정’을 신설해 지역 균형발전 재원을 수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구상을 전했다. 5극 3특화 전략산업, 광역 협력 사업, 교통망 구축 등에 예산이 집중될 수 있고, 반도체 클러스터가 있는 경기 남부 등 지역이 주요 수혜처로 거론된다는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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