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plus의 회생절차 종료 결정 이후 대형 가전 배송과 설치가 멈추면서 카드 결제 취소가 빠르게 늘고 있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를 중심으로 취소 승인 건수가 급증했고, 오프라인 점포에서 판매된 가전 주문 취소가 확산하면서 결제 정산에도 영향이 번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지난 주말 Homeplus 관련 카드 승인 취소가 평소 대비 급증했으며, 삼성카드와 신한카드에 집중되어 정산 부담이 확대됐다.
- 서울회생법원의 Homeplus 회생절차 종료 결정 직후 삼성전자 협력 물류업체들이 대형 가전 배송·설치를 중단해 3일 이후 주문이 대거 취소됐다.
- 카드사들은 정산 중단·재개 등 대응에 나섰고, 금융감독원은 Homeplus 임차 점포 여신 익스포저 점검 결과 금융회사 건전성에는 당장 큰 영향 없다고 판단했다.
회생절차 종료 후 취소 승인 급증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Homeplus 관련 카드 승인 취소는 평소보다 크게 늘었고 삼성카드와 신한카드에 집중됐다. 두 카드사는 Homeplus와 제휴 PLCC를 운영하며 가전 구매 혜택을 제공해 왔고, Homeplus에서 가전을 구매한 고객 비중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취소 증가는 서울회생법원이 3일 오전 Homeplus의 회생절차 종료를 결정한 뒤 삼성전자 협력 물류업체들이 대형 가전 배송과 설치를 중단하면서 본격화됐다. 오프라인 점포에서 판매된 삼성전자 대형 가전은 협력 물류업체가 배송과 설치를 맡는데, Homeplus 관계자는 대금 정산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로 물류업체들이 업무를 멈췄고 3일 이후 배송이 요청된 주문은 사실상 대거 취소됐다고 밝혔다.
가전 공급은 회생절차가 진행되던 시기부터 상당 부분 중단된 상태였다. Homeplus는 이후 오프라인 점포를 중심으로 대형 가전 재고 소진 할인 행사를 이어갔고, 삼성전자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고맙습니다' 행사까지 겹치면서 취소 규모가 더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카드사 정산 대응과 금융권 점검
결제 취소가 급증하면서 카드사 정산에도 차질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카드는 6일 Homeplus 가맹점 계좌에 대한 지급을 일시 중단했다가 하루 뒤 재개했다. 삼성카드는 회생절차 종료 결정 이후 카드 매출 취소가 급격히 증가해 상품과 서비스 제공 중단, 취소 불가 같은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한다.신한카드도 Homeplus 가맹점 계좌 지급 중단 여부를 내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맹점 정산 차질과 업무 부담 등을 고려해 정상 지급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금융권은 이번 사태의 파급 영향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금융감독원은 Homeplus 임차 점포 관련 여신을 보유한 금융회사 회의를 열고 익스포저와 잠재 위험을 살폈으며, 현재까지는 금융회사 건전성을 크게 훼손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서울회생법원이 Homeplus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한 뒤, 20일까지 즉시항고와 운영자금 확보가 이뤄지지 않으면 파산 절차로 넘어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자금 조달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수만 명 고용과 협력업체 대금 흐름, 지역경제로 불확실성이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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