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
기준금리 인상 전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6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면서 통화정책 전문가들 사이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과 원화 약세, 수도권 주택가격 불안이 겹친 데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 신호가 추가 긴축 가능성을 키우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하이라이트

  •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추가 인상 시사 여부가 시장에 중요하다고 평가한다.
  • 기준금리 인상 배경으로 GDP 전망 개선, 물가 상승, 환율과 부동산 부담 등 복합적 정책 요인이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준다.
  • 금리 인상 결정 시 정책 신뢰성은 유지되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 부담 완화 대책 필요성이 지적된다.

금리 결정 앞둔 긴축 전망

MK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큰 폭의 인상보다는 0.25%포인트 조정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면서도,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한 한국은행의 메시지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의 박성욱 선임연구위원은 신 총재가 계속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온 만큼 이번에 동결할 경우 시장 혼선이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숭실대 이승훈 교수도 현재 기준금리 2.5% 수준에서도 기대인플레이션이 오르면 실질금리가 낮아질 수 있다며, 중립금리 수준으로의 복귀 차원에서 한두 차례 추가 인상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금융통화위원회가 당분간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함준호 교수는 시장이 이미 상당 부분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GDP 전망 개선과 물가 상승, 환율과 부동산 부담이 모두 정책 판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환율·부동산 부담과 취약차주 우려

전문가들은 특히 원화 약세에 따른 높은 환율을 통화정책의 핵심 변수로 꼽고 있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유가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환율은 여전히 통화정책에 분명한 부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의 강태수 특별연구위원은 신 총재가 각종 지표가 모두 상승 방향이라고 강한 메시지를 낸 상황에서 이번에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정책 신뢰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금리 인상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양극화와 취약차주 부담을 완화할 별도 대책을 함께 내놓아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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