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약 생산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7000억원을 넘어서며 국내 제약사의 상업화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P-CAB 계열과 항암제가 생산 증가를 이끌었지만 일부 품목은 생산 감소나 시장 퇴출을 겪으며 제품별 격차도 함께 드러난다.
하이라이트
- 2025년 국내 국산 신약 생산액은 7385억원으로 2023년 대비 31%, 2024년 대비 7% 증가해 성장세 지속.
- P-CAB 계열 신약 케이캡, 펙수클루, 자큐보가 총 3303억원(44.7%) 생산하며 자큐보는 544.5% 급증해 품목별 성장 주도.
- 2024년 기준 41개 국산 신약 중 10개 품목 생산 감소, 시장 퇴출 사례 증가하며 저가 제네릭 경쟁과 사업성 저하 압력 부각.
2025년 생산 실적과 품목별 성장
서울경제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2025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신약 생산액은 7385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2023년 5632억원보다 약 31% 증가한 규모이며 2024년 6481억원과 비교해도 7%가량 늘어난 수치다. 국산 신약은 국내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약품으로, 이날 기준 총 43개 품목이 등재돼 있다.품목별로는 케이캡, 펙수클루, 자큐보 등 P-CAB 3개 품목의 생산액이 총 3303억원으로 전체의 44.7%를 차지한다. 케이캡은 1859억원으로 가장 많은 생산액을 기록했고, 펙수클루는 117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자큐보는 271억원을 기록해 2024년 42억원 대비 544.5% 늘면서 전체 국산 신약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
항암제와 당뇨병 치료제도 증가 흐름을 보인다.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는 1502억원으로 2024년보다 41.9% 증가했고, LG화학의 제미글로정은 582억원으로 같은 기간 12.8% 늘어난다.
품목별 부진과 시장 재편 압력
반면 지난해 말 기준 국산 신약으로 등재된 41개 품목 가운데 전년 대비 생산이 감소한 품목은 10개에 달한다. 소염진통제 펠루비의 생산액은 219억원으로 전년 359억원보다 39.0% 줄었고, PPI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놀텍도 29.9% 감소한다.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은 51.2%,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는 용량별로 최대 77.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다.생산 감소를 넘어 시장에서 퇴출되는 사례도 이어진다. 지난해에는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자진 취하를 결정했다. 앞서 HK이노엔의 슈도박신주사, 동화약품의 밀리칸주, JW중외제약의 제피드정 등도 사업성 저하 등을 이유로 품목허가를 자진 취하했다. 한미약품의 올리타정은 글로벌 임상시험에서의 안전성 이슈로 2018년 허가가 취소되기도 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제피드정이 경쟁 제품과 저가 오리지널 제네릭 확대로 입지가 좁아지면서 2022년 자진 철회를 결정했다고 설명한다. 정혜윤 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국산 신약의 상업적 성공이 단순한 개발 성과보다 시장 진입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며, 임상과 상업화 단계에서 경쟁력 검증과 사업 전략을 함께 마련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상반기 코스피 강세에도 개인투자자들의 체감 수익이 소수 주도주에 쏠리며 전반적으로 부진하다는 점을 우리 매체가 이전 기사에서 짚었습니다. 특히 MTS의 실시간 인기 종목 노출과 추격 매수가 손실 투자자 비중을 키웠고, 레버리지 ETF에서도 진입 시점과 상품 구조에 따라 성과가 크게 갈렸다는 분석이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