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사 전반에서 인사제도와 보상체계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에서는 창사 이래 첫 노동조합이 출범했고, 현대자동차 노조는 성과급 요구를 내걸고 13일부터 사흘간 부분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이라이트
- 현대오토에버에 사상 첫 노조가 출범하며 인사·보상 투명성, 노사 합의 기반 제도 변경, 고용 안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 노조는 성과급 30%와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요구를 두고 6월 13~15일 부분파업을 예고하며 임금교섭이 교착됐다.
- 2024년 국내 디지털산업 매출은 1378조원으로 9.3% 증가했고, AI 및 플랫폼 분야가 15%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노조 출범과 임금교섭 쟁점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시스템통합 계열사 현대오토에버에 창사 이래 첫 노동조합이 출범해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지회로 가입했다. 노조는 인사평가 기준의 불공정성, 직원을 존중하지 않는 조직문화, 재택근무 일방 폐지 등 주요 제도 변경 과정에서 충분한 협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가 요구하는 핵심 사항은 인사평가 및 보상체계 기준 공개, 객관적 평가 기준 마련, 제도 변경 시 노사 합의, 고용 안정 보장 등 4가지다. 대형 IT 계열사에서도 인사 투명성과 조직문화 개선 요구가 공식화되면서 사무직 중심 사업장으로 노사 이슈가 확산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15차 임금교섭에서도 사측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며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하루 2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순이익 10조3648억원의 30%에 해당하는 성과급과 기본급 월 14만9600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8% 급감한 점을 들어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에 1000만원, 주식 15주를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머물고 있다. 제조업과 IT 서비스 계열사를 가리지 않고 보상 기준과 제도 변경 절차가 노사 협상의 핵심 의제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디지털산업 성장과 채용 환경 변화
같은 기사에서 소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2025 디지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디지털산업 매출액은 1378조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전체 산업 매출 9038조원의 15.2%를 차지하며 제조업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는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세부적으로는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은 디지털기반산업 매출이 615조8000억원으로 15.6%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디지털플랫폼 제공산업도 152조4000억원으로 15.2% 증가해 산업 내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의 AI 도입 비율은 43.5%로 집계됐고, 의사결정과 영업활동에 AI를 접목한 비율도 전년 15.5%에서 24.9%로 상승했다. 산업 현장에서 AI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업을 선택하는 구직자들에게는 보상체계의 예측 가능성과 함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이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 매체는 근로자 동의를 전제로 성과급·상여금 등 임금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개정안은 대기업의 보너스 재원을 지역 내 소비로 유도해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을 늘리고, 일부 외국인 근로자 임금의 해외 송금으로 인한 지역 자금 유출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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