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심 반도체 호황, AI 인프라 투자로 2~3년 더 지속 전망

삼성전자 중심 반도체 호황, AI 인프라 투자로 2~3년 더 지속 전망
반도체 호황 연장 전망

AI 인프라 확대가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리면서 반도체 업황 강세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와 기업용 SSD 공급 확대가 맞물리며 실적 개선 기대와 업종 재평가 가능성도 함께 부각된다.

하이라이트

  •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AI 인프라 투자 기반으로 반도체 수요가 2~3년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삼성전자는 6세대 HBM과 PM1763 SSD 양산을 통한 AI 데이터센터 공급 강화로 분기 100조 원대 영업이익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코스피지수는 올해 72.47% 상승했으나 63.4%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시장 내 쏠림과 가계대출 규제가 투자에 변수로 작용한다.

AI 투자 기반의 반도체 사이클 연장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반도체 사이클이 과거와 달리 기업간거래 중심의 AI 인프라 투자에 기반하고 있어 최소 2~3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김 연구원은 빅테크 기업들이 범용인공지능 선점을 위해 투자를 멈추지 않는 한 신규 주문이 급감하는 종료 국면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그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90조 1000억 원으로 제시해 실제 실적과의 오차를 1조 원 이내로 좁히며 업계 내 대표적인 반도체 분석가로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베라루빈용 6세대 HBM 공급에 이어 기업용 SSD 신제품 PM1763 양산에도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PCIe 6.0을 적용해 이전 세대보다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 2배 확대됐고, 최대 16TB 용량과 초당 2만8400MB의 연속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를 모두 아우르는 AI 데이터센터향 공급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부가 메모리 제품 비중 확대가 평균판매가격을 끌어올리며 분기 100조 원대 영업이익 기대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본다.

증시 쏠림과 대출 규제가 투자 변수

반도체 낙관론과 별개로 국내 증시는 지수 상승과 개별 종목 부진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가 올해 들어 72.47% 올랐지만 유가증권시장 종목의 63.4%인 599개는 오히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해 체감 수익률 격차가 커지고 있다.

에코프로머티, TCC스틸, SNT에너지 등은 지난달 대비 30% 넘게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네이버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신저가가 잇따른다. 정희찬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선물 거래가 급증하면서 소수 종목 쏠림과 변동성 확대가 심해졌다고 진단한다.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엇갈린다. KB증권과 IBK투자증권은 AI 메모리 수요와 공급 제약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올렸지만, 키움증권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세트 수요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도 시장 전반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KB국민은행은 10일부터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 구입 목적 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6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축소하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추가 한도 조정을 검토한다. 보험사들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취급을 잇달아 중단하고 있어 실수요자와 청년층의 자금 조달 여건은 더 까다로워질 가능성이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코스닥이 700선까지 급락한 뒤 기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800선 회복을 시도한 흐름을 전했습니다. 당시 반도체 소부장·장비 및 일부 로봇·바이오 종목이 반등을 주도했지만, 거래대금 회복 여부가 추세 전환의 핵심 변수로 지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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