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케임브리지 바이오 클러스터가 한국계 바이오 기업의 신약 개발과 기술이전 성과를 키우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렉라자를 처음 발굴한 제노스코를 비롯해 상장을 추진하는 인제니아테라퓨틱스와 파인트리테라퓨틱스 등도 이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한국계 신약의 보스턴 클러스터 기반 기술이전 누적 성과는 총 35억 달러에 달하며, 렉라자·오름테라퓨틱 등 굵직한 계약이 잇달아 체결됐다.
- 오름테라퓨틱은 2023년 Bristol Myers Squibb와 1억8000만 달러, 2024년 Vertex Pharmaceuticals와 9억45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성사시키며 R&D 현지화의 성공 사례로 부상했다.
-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주요 국내 제약사가 미 보스턴에 진출한 가운데, 미국의 중국 바이오 견제 강화가 한국 바이오 진출에 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보스턴 거점과 기술이전 성과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클러스터에서 발굴된 한국계 신약의 주요 기술이전 규모는 총 35억 달러에 육박한다.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렉라자도 이 같은 흐름을 대표하는 사례로 꼽힌다.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는 2015년 유한양행에 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기술이전한 뒤 2018년 Johnson & Johnson에 12억50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2022년 EyeBio와 1조 원, 약 6억 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고, 파인트리테라퓨틱스는 2024년 AstraZeneca와 5억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오름테라퓨틱은 2023년 Bristol Myers Squibb, 2024년 Vertex Pharmaceuticals와 각각 1억8000만 달러, 9억4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업계는 이런 성과가 대학, 병원, 기업, 투자사가 밀집한 보스턴의 인재 풀과 사업개발 네트워크와 맞물려 나온 결과라고 보고 있다.
국내 제약사의 보스턴 확장 의미
보스턴 클러스터에서는 빅파마와 바이오 벤처 사이 인력 이동이 활발해 신약 개발 정보와 사업 기회가 빠르게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돼 있다.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는 현지 인맥과 신뢰 축적이 실제 계약 성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오름테라퓨틱은 한국에서 창업했지만 미국에 R&D 거점을 마련한 뒤 성과를 낸 사례로 거론된다. 이 회사는 2019년 신약 프로젝트 중단 위기를 겪은 뒤 TPD를 ADC에 결합하는 TPD² 기술로 방향을 전환했고, 미국 현지 인력의 역할을 바탕으로 재도약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흐름에 따라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종근당, 보령, 휴온스 등도 보스턴 클러스터에 진출해 있다. 업계는 최근 U.S. 정부의 중국 바이오 산업 견제 강화가 한국 바이오 기업의 미국 진출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 이전 보도에서 오스코텍은 항암제 내성 극복을 겨냥한 AI 기반 발굴 플랫폼 ‘ACART’를 공개하며 차세대 파이프라인 사업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OCT-598 등 후보물질의 임상 진행 상황과 함께, ACART를 통해 차별화된 내성 표적과 후보물질을 확보해 2030년까지 2건 이상의 기술이전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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