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협력 생태계, 중기·소상공인까지 확대 필요성 부각

상생 협력 생태계, 중기·소상공인까지 확대 필요성 부각
상생 협력, 전방위 확대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금융권, 정부 관계자들은 9일 서울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에서 상생협력기금과 성과 공유를 넓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논의는 1차 협력사를 넘어 2·3차 협력사와 소상공인까지 포함하는 협력 정책으로 확장되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선순환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하이라이트

  • 포스코가 하이리움산업에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해 액화수소 저장용 고강도 스테인리스와 액화수소 운송 시스템의 신기술 인증을 공동 획득했다.
  • KB금융지주가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중소기업·소상공인까지 포괄하는 지속성장형 금융 지원 체계 확대 방침을 밝혔다.
  • 정부는 상생협력법, 납품대금연동제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며 대기업-중소기업-소상공인 간 협력 생태계를 스타트업과 지역사회까지 확대 중이다.

현장 사례로 확인된 협력 확대 과제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날 패널토론에서는 상생협력기금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을 연결하는 수단으로 제시된다. 주종흥 하이리움산업 부사장은 기금을 통해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성장한 중소기업이 다시 대기업 매출 확대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 저장·운송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포스코의 상생협력기금 지원을 통해 액화수소 운송 시스템 실증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는 액화수소 저장용 고강도 스테인리스를 개발했고, 양사는 공동으로 제품을 검증해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재생에너지 전환용 가상 발전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식스티헤르츠도 대기업 협력 사례를 소개한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 SK이노베이션, 현대자동차 등과의 개념검증 프로젝트가 사업 기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고, 국내 시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던 초기 단계에서 대기업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금융·정부 지원의 외연 확대

금융권은 기존 대기업 중심 상생 프로그램에서 더 나아가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까지 포괄하는 지원 체계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는다. 김경남 KB금융지주 ESG본부장은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금융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패널들은 상생 생태계의 지속성을 위해 2·3차 협력사와 공공기관, 금융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대기업의 일방 지원만으로는 상생 협력이 지속되기 어렵다고 지적했고, 정희섭 현대차 상생협력실장은 2·3차 협력사 지원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예산도 확보했다고 설명한다.

정부도 제도적 지원을 확대해 기업의 자발적 협력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은청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정책국장은 현재의 동반성장 패러다임이 협력사뿐 아니라 스타트업, 소상공인, 지역사회까지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상생협력법, 납품대금연동제, 기술 보호 제도, 생계형 적합 업종 제도 등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 매체는 포스코와 KB국민은행의 공급망 금융 협력이 철강 고객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한 상생형 지원 모델로 추진된다고 전했습니다. 양사는 연내 My POSCO 플랫폼에 대출 프로그램을 연동해 고객사가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우대금리와 ESG 컨설팅 등 금융·비금융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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