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미 투자 확대 압박 가능성 부각

미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미 투자 확대 압박 가능성 부각
삼성·SK 대미 투자 압박

미국이 자국 반도체 공급망 강화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현지 투자 확대 요구가 다시 커질 가능성이 부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을 내놓은 직후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향후 한미 통상 현안으로 번질지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하이라이트

  •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공장 건설에 참여하길 원한다고 9일 밝혔음.
  • 마이크론은 2035년까지 미국 반도체 팹 및 기술 투자 규모를 2,50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함.
  • 삼성과 SK하이닉스의 국내 대규모 투자 발표 이후, 미국이 두 기업에 미국 내 추가 투자 압박을 강화할 우려가 제기됨.

러트닉 발언과 미국 투자 유치 기조

서울경제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9일(현지 시간) 뉴욕주 클레이 타운의 마이크론 반도체 공장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데려와 공장을 짓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두 회사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마이크론이 선두에 서면 경쟁사들도 결국 뒤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이날 마이크론은 2035년까지 미국 내 팹과 기술 투자 규모를 2,50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러트닉 장관의 발언이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드러낸다고 평가했고,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하는 시점과 맞물렸다고 짚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국내 투자 발표 이후 미국이 두 회사에 대해 추가적인 현지 투자 압박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한국과 대만 반도체 기업의 대미 투자를 유도해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고, 한때 반도체 관세와 투자 연계 방안까지 거론했지만 물가 부담 우려로 실제 관세 부과는 하지 않고 있다.

우리 매체는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의 거래대금 및 대차거래 잔고 쏠림이 급격히 심화되며 공매도 대기 수급과 변동성에까지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또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흐름에 대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시장 영향 점검 및 과도한 마케팅 여부 조사에 나서는 등 제도적 대응 가능성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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