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대규모 국내 반도체·AI 인프라 투자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산업용 소모성 자재 조달 기업 아이마켓코리아의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증설과 신규 공장 건설이 늘어날수록 관련 MRO 물량도 함께 증가하는 사업 구조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라이트
- 아이마켓코리아는 2026년 1분기 매출 8425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으로 각각 12.7%, 71.1%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 2026년 1분기 삼성향 MRO 매출은 470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7%,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 삼성은 총 2655조 원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메가프로젝트로 아이마켓코리아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 투자 확대와 1분기 실적 개선
서울경제신문을 인용한 Sedaily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는 2026년 1분기 매출 8425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7%, 71.1% 증가했다.아이마켓코리아는 2000년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공동 출자로 설립된 MRO 전문 B2B 플랫폼이다. 삼성 관련 MRO 사업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산업용 장갑·공구, 볼트·너트, 청소용품, 안전장비, 포장재, 사무용품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소모성 자재를 통합 조달한다.
회사 측은 1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업황 개선을 꼽고 있다. 평택 P4·P5 공장 건설에 필요한 건설자재 수요가 살아나고 반도체 설비 투자가 재개되면서 관련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26년 1분기 삼성향 MRO 매출은 470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7%,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같은 사업의 영업이익은 114억 원으로 78.0% 늘었고, 매출총이익도 435억 원으로 12.7% 확대됐다.
메가프로젝트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부상
업계는 삼성의 이번 메가프로젝트가 아이마켓코리아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광주 호남 클러스터, 충남 아산 후공정 공장, 평택 P5 메가 팹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 삼성 관련 MRO 물량이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삼성은 지난달 29일 평택캠퍼스와 용인 국가산업단지 등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2030조 원, 호남·충청·영남 등 비수도권에 625조 원을 투입하는 총 2655조 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호남 투자는 425조 원이며, 반도체 분야에 400조 원이 배정되고 광주 신규 반도체 팹과 디지털 트윈 기반 혁신 허브 구축 등이 포함된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마켓코리아의 호실적이 P4·P5 공사가 진행되는 2027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2021년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 사이클 진입이 실적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처럼, 이번 AI 반도체 사이클도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저희는 앞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급증과 AI 기반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강세가 주가 기대감을 키웠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다만 주가가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는 등 기술적 저항이 남아 있어 단기 변동성과 저항선 돌파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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