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순환매 확산, 반도체 약세 속 오락·문화와 금융주 강세

코스피 순환매 확산, 반도체 약세 속 오락·문화와 금융주 강세
코스피 순환매 확산

7월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약세가 코스피를 짓누르는 가운데 자금이 비반도체 업종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오락·문화와 금융, 섬유·의류, 운송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내 매수세가 특정 대형 기술주에서 더 넓게 퍼지는 양상이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6월 10일까지 11.80% 하락했으며, 삼성전자(14.67%↓)와 SK하이닉스(17.74%↓) 약세로 전기·전자 지수도 16.17% 하락했다.
  • 오락·문화(7.78%↑), 금융(6.90%↑)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하이브는 14.78%, 강원랜드 2.17%, GKL 0.29% 각각 상승했다.
  •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며, 반도체 제외 수출 증가율 14.1%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코스피 반등 모멘텀을 강화할 전망이다.

업종별 자금 이동과 상승 업종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으로 코스피는 이달 10일까지 11.80% 하락한다. 지수 내 시가총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가 14.67%, SK하이닉스가 17.74% 내리면서 두 종목이 포함된 전기·전자 지수도 16.17% 떨어진다.

반면 반도체가 주춤하는 사이 오락·문화 지수는 7.78% 올라 코스피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다. 이 지수에는 하이브와 강원랜드, GKL 등이 포함되며, 하이브는 이달 들어 14.78% 상승하고 강원랜드와 GKL도 각각 2.17%, 0.29% 오른다.

금융주도 강세를 보인다. KB금융 등 은행지주사가 포함된 코스피200 금융 지수는 6.90% 상승하고, 섬유·의류 지수는 3.48%, 운송·창고 지수는 3.24%, 종이·목재 지수는 3.20% 오른다. 음식료·담배와 통신, 증권 지수 역시 각각 3.06%, 2.08%, 1.01% 상승하며 대형 기술주에 집중됐던 투자 자금이 다른 업종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여준다.

실적 시즌이 증시 반전 변수

증권가는 특정 업종 쏠림보다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흐름에 대비해야 한다고 본다. 반도체 고점 우려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지만 국내 기업의 기초여건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 주가수익비율이 8.3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고 진단한다. 그는 특정 업종으로의 쏠림보다는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번 주부터 본격화하는 2분기 실적 발표는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제외한 2분기 수출 증가율이 전 분기보다 14.1% 증가하며 모멘텀이 강화됐다며, 실적 시즌이 코스피 분위기 반전과 상승 탄력 강화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본다.

우리의 이전 보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추월한 이후 코스피가 고점 대비 약 20% 조정을 받으며, 반도체 쏠림에 대한 경고가 다시 주목받는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당시 분석은 빅테크의 AI 투자 둔화 우려가 아직 시기상조이고 반도체 대형주의 이익 모멘텀이 이어진다는 점을 근거로, 현 지수대를 과도한 가격 조정 구간으로 보며 단기 반등과 추가 상승 가능성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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