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외국인 매출 급증에 연간 1조 원 돌파 기대

백화점 3사, 외국인 매출 급증에 연간 1조 원 돌파 기대
외국인 매출 신기록

방한 외국인 증가에 힘입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의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세 회사의 상반기 외국인 매출 합계는 1조7,200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합계의 약 83%에 이르며, 소비가 명품을 넘어 K패션과 K뷰티로 넓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의 2024년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각각 6,400억 원, 5,800억 원, 5,000억 원으로 120%~125% 급증했다.
  • 백화점 3사의 상반기 외국인 매출 합계가 1조7,200억 원에 도달해 연간 1조 원 돌파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 AI 통역, 전용 멤버십, K팝 콘텐츠 등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 강화가 실적 확대에 기여하며 업계의 관광 소비 유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상반기 실적 확대와 소비 변화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외국인 매출은 6,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외국인 매출도 각각 5,800억 원, 5,000억 원으로 집계되며 120%, 112% 늘고 있다.

세 회사의 외국인 매출 합계는 1조7,200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외국인 매출 합계 2조800억 원의 약 83%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3사가 나란히 연간 외국인 매출 1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 소비는 기존의 명품 중심에서 패션, 뷰티, 식음료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상반기 외국인 고객의 명품 매출이 130% 늘고 패션 상품군 매출도 1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명품 매출이 129% 증가한 가운데 남성패션 110%, 여성패션 89%, 화장품 87%, 식음료 62%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명품 123%, 하이주얼리 210%, 패션 11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맞춤 전략과 업계 전망

백화점 업계는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쇼핑 편의성 강화 전략이 실적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1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AI 통역 디스플레이를 설치했고, 외국인 전용 멤버십인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도 본점에서 잠실점과 부산본점으로 확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미식 콘텐츠를 강화해 올해 120여 개국의 외국인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이며 집객력을 높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외국인 대상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고, 지난달에는 실시간 대화 음성 번역 기능을 추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추세라면 각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이 연내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 확대가 이어질 경우 유통업계 전반에서 관광 소비를 겨냥한 서비스 경쟁도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오프라인 유통업 체감경기가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우리 매체는 이전 기사에서 짚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2026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상승했고, 특히 백화점·편의점·대형마트는 외국인 소비 확대와 휴가철·명절 수요에 힘입어 전망이 크게 반등한 반면 온라인쇼핑은 가격·배송 경쟁 심화로 수익성 압박이 이어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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