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불확실성과 금리 부담이 이어지는 환경에서도 한국을 포함한 사모시장 투자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 기관투자자들은 향후 2년간 사모시장 비중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며,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도 중기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하이라이트
- 스테이트 스트리트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 중 50%가 향후 2년 내 사모시장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며, 축소는 7%에 그침.
- AI, AI 인프라, 사모펀드, 사모신용에 대한 투자 선호가 뚜렷하며, 국내 기관투자자는 북미·유럽 대형 바이아웃과 그로스에쿼티에 집중.
- 응답 기관의 43%는 3년 내 개인투자자 중심 상품이 사모시장 자금 조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 유동성·운용 역량 경쟁 심화.
사모시장 배분 확대와 선호 자산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다섯 번째 연례 사모시장 보고서 ‘회복력, 기회와 만나다’는 어려운 시장 여건에서도 사모시장에 대한 투자 수요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관투자자와 자산운용사의 사모시장 고위 임원 4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향후 2년 내 사모시장 투자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7%에 그쳤고, 절반은 확대 계획을 밝혔다.
나머지 43%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투자 선호도는 사모펀드가 가장 높았고, 사모신용과 인프라, 부동산이 뒤를 이었다. 투자 확대를 계획한 응답자들은 인공지능, AI 인프라를 가장 유망한 투자 테마로 꼽았으며, 높은 수익률과 포트폴리오 변동성 완화, 안정적 수익 확보를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글로벌 투자자들과 비슷하게 사모시장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특히 사모펀드와 사모신용에 대한 관심이 높고, 북미와 유럽의 대형 바이아웃, 그로스에쿼티, 전반적인 사모신용 시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는 우량 자산을 우선시하는 선별적 접근, 이른바 안전자산 선호 전략과 맞닿아 있다.
개인 자금 유입과 운용 역량 경쟁
개인투자자의 사모시장 참여 확대도 주요 변화로 제시된다. 응답자의 상당수는 이미 개인투자자 대상 상품을 운용하거나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 기관의 43%는 향후 3년 내 개인투자자 중심 상품이 사모시장 자금 조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같은 수요 확대의 배경으로는 분산투자 효과, 높은 수익률, 다양한 투자 기회에 대한 접근성이 꼽힌다. 다만 개인 자금 비중이 커질수록 운용사들은 유동성 관리와 규제 대응,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한 운영 체계와 데이터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다.
높은 대기자금과 둔화된 엑시트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은 더 높은 투명성과 정교한 가치평가, 체계적인 유동성 관리를 요구한다. 이에 따라 운용 규모와 트랙레코드, 운영 성숙도가 앞으로 더 많은 자본을 유치하는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저희가 앞서 다룬 KIC 전략투자계정 신설 추진 소식에서는 정부가 한국투자공사(KIC) 내에 국내외 전략투자를 전담하는 별도 계정을 올해 안에 마련해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및 전략산업에 장기 자본을 투입하는 구상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외환보유액 위탁계정과는 회계적으로 철저히 분리해 운용 신뢰를 지키는 한편, 구체적인 조성 규모와 정부 출자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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