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에 주식 중독 상담 수요 늘어, 개인 투자자 정신건강 부담 확대

코스피 급락에 주식 중독 상담 수요 늘어, 개인 투자자 정신건강 부담 확대
코스피 하락, 심리 경고

코스피가 최근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식 손실과 불안을 호소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정신건강 상담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 손실이 우울감과 중독 증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나오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 급락 이후 박종석 원장은 지난주부터 주식 중독, 투자 손실, 우울감 호소 신규 환자가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 손실 인증, 불안, 우울글이 증가하며 시장 급락이 개인 투자자의 심리·정신건강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 주식 중독 자가진단 기준 14개 중 5개 이상 해당 시 위험군으로 분류되며, 레버리지 활용 투자에 신중한 접근 필요성이 지적됐다.

증가하는 상담 수요와 포모 경고

매일경제에 따르면, YTN 라디오 ‘조태현의 생생경제’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박종석 원장은 14일 지난주부터 주식 중독, 투자 손실, 우울감을 호소하는 신규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코스피의 급격한 변동이 투자자의 욕망과 불안을 동시에 자극하면서 심리적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목요일부터 주식 문제로 병원을 찾는 신규 환자가 급증했다고 말하며, 시장 급락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키우는 핵심 요인으로 포모, 즉 중요한 기회를 혼자 놓칠 것 같은 두려움을 지목했다. 다른 사람의 투자 성공담을 접할 때 뇌가 실제 신체적 통증에 가까운 사회적 고통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단순한 질투나 자존감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본능적 반응이라고 진단했다.

또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에서 주식 계좌가 급증한 배경 중 하나로 사회적 단절과 SNS 확산을 꼽았다. 타인의 수익과 부를 실시간으로 비교하는 환경이 형성되면서 투자 조급함이 커지고, 단기간에 큰돈을 벌려는 심리가 도박성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가진단 기준과 투자자 대응 시사점

박 원장은 방송에서 주식 중독 위험을 점검하는 14개 자가진단 항목도 제시했다. 근무 태도 문제, 가족 갈등, 손실 만회 집착, 투자 목적 차입, 선물 옵션 및 2배 이상 레버리지 상품 투자, 필수 자금 투자, 단타 매매와 고위험 종목 선호, 신용 미수 거래, 불면과 불안, 업무 중 반복적인 시세 확인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5개 이상에 해당하면 주식 중독 위험군으로 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특히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투자자는 충분한 이해와 준비가 필요하지만, 초보 투자자들이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준비 없이 시장에 뛰어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도 최근 손실 인증 글과 불안, 우울감을 호소하는 게시물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기 급락이 개인 투자자의 심리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시장 변동성이 금융 손실을 넘어 정신건강 이슈로 번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박 원장은 주식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투자 화면과 앱에서 잠시 거리를 두고 운동이나 취미 같은 일상적 활동을 통해 건강한 즐거움을 회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종목 변동성에만 휘둘리기보다 자신이 투자에 적합한지 먼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며, 결국 가장 중요한 자산은 자기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저희가 앞서 정리한 단일 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거래대금 급증 이슈에서는 거래대금 상위권이 관련 상품으로 빠르게 재편되며 특정 종목 쏠림과 가격 발견 기능 왜곡 우려가 커진 흐름을 짚었습니다. 특히 레버리지 ETF의 구조상 개인의 단기 매매가 늘수록 운용사의 현물 매매가 동반돼 변동성이 확대되고, 시장 전반의 자금 배분에도 왜곡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다뤘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