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DR, 나스닥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집중

SK하이닉스 ADR, 나스닥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집중
SK하이닉스 ADR 순매수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 ADR, 가 나스닥 상장 직후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를 끌어들이고 있다. 국내와 미국 증시를 오가며 추가 주가 상승과 ADR 프리미엄을 동시에 노린 자금이 양 시장에 함께 유입되는 흐름이다.

하이라이트

  • SK하이닉스 ADR은 10일 나스닥 상장 첫날 국내 개인투자자 약 8만4000명이 136만 주, 338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 SK하이닉스 ADR은 뉴욕 증시에서 27% 급등해 193.92달러로 마감, 본주 대비 가격차가 50%를 넘었으며 수익률 기대감이 반영되었다.
  • ADR 상장(265억 달러 규모) 이후 국내 본주도 큰 변동성 속에 3조 원 순매수가 집계되며, 글로벌 자금 유입 기대가 높아졌다.

상장 첫날 매수 규모와 수익률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10일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주요 9개 증권사를 통해 SK하이닉스 ADR을 매수한 개인투자자는 총 8만4000여 명으로 집계된다. 이들이 하루 동안 사들인 물량은 136만 주, 평가 금액은 3389억 원 규모다.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증권사 투자자까지 더하면 매수 인원은 10만 명에 육박하고 보유 금액도 4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ADR은 외국 기업이 자국 상장을 유지한 채 미국 증시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서다. SK하이닉스 ADR은 전날 뉴욕 증시에서 27% 급등한 193.9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국내 본주와의 실질 가격 차이는 50%를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양도세 부담에도 프리미엄을 겨냥한 개인투자자 전략이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내 증시 변동성과 반도체 투자 기대

같은 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주식 78만8510주, 약 1조7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ADR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자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가 한국과 U.S. 시장 양쪽의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15% 하락하며 200만 원 아래로 내려가는 큰 변동성을 보였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받아들이며 3조 원어치를 순매입했다. 이번 ADR 상장은 총 265억 달러, 약 40조 원 규모로 이뤄졌으며, 6월 스페이스X IPO에 이어 U.S.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상장 규모로 소개된다.

저희가 앞서 정리한 SK하이닉스 ADR 급등과 한국 관련 ETF 강세 흐름에서는 뉴욕증시에서 ADR이 190달러대까지 급등하고 EWY 등 한국 지표도 동반 상승하며 국내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을 짚었습니다. 당시 ADR 목표주가 상향과 옵션·레버리지 상품 거래 확대가 매수세를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됐고, 국내 본주 대비 50% 이상 벌어진 ADR 프리미엄에 대해서도 해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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