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과 한국 관련 ETF가 강세를 보이면서 15일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6월 물가 지표 둔화와 반도체주 동반 상승이 겹치며 코스피 야간선물과 프리마켓도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라이트
- SK하이닉스 ADR이 27.29% 급등해 193.92달러를 기록했고, MSCI 한국 증시 ETF EWY는 5.33% 상승 마감했다.
- Barclays가 SK하이닉스 ADR 목표주가를 33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ADR 프리미엄이 국내 본주 대비 50% 이상 확대됐다.
- 미국 6월 CPI가 전월 대비 0.42% 하락하며 금리 인상 확률이 16%로 낮아지고, 반도체주 강세와 코스피 지수 반등 기대가 커졌다.
미국 반도체 강세와 국내 증시 반응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 ADR은 27.29% 오른 193.9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MSCI 한국 증시 ETF인 EWY도 5.33% 상승했다. 넥스트트레이드 기준 15일 프리마켓에서 코스피 지수는 4.65% 상승 출발했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각각 8%대, 5%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이번 급등에는 영국 투자은행 Barclays가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를 전망하며 SK하이닉스 ADR 목표주가를 330달러로 제시한 영향이 반영되고 있다. 이는 13일 종가 대비 117% 높은 수준이며, 국내 본주 종가와 비교하면 ADR 프리미엄이 50% 이상 벌어진 상태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SK하이닉스 ADR 관련 옵션 거래가 시작되고 여러 운용사가 레버리지 ETF 상품을 내놓으면서 매수세도 집중되고 있다. CNBC는 이날 정오까지 SK하이닉스 관련 옵션 약 15만 건이 거래됐다고 전했다.
금리 전망 완화와 코스피 반등 기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2% 하락했고, 근원물가도 0.02% 내리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물가 안정 신호에 따라 CME 페드워치 기준 7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16%로 낮아졌고, 이에 국채 단기물 금리는 내리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이 같은 환경은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강세로 이어졌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0.90% 상승 마감했다. 한국 증시 관련 지표도 동반 반등하며 코스피 야간선물은 5.3%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역외 환율 시장의 원화 1개월물도 달러 약세 흐름에 반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의 반도체 강세와 미국 물가 둔화가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SK하이닉스 ADR 급등이 레버리지 ETF와 옵션 시장 영향에 따른 측면이 있어 해석에 신중할 필요는 있지만, 최근 부진했던 반도체주에 대한 심리 안정에는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저희가 앞서 정리한 단일 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쏠림 현상에서는 SK하이닉스·삼성전자 기반 상품이 거래대금 상위권을 빠르게 잠식하며 현물보다 파생형 매매의 영향력이 커진 흐름을 짚었습니다. 이 같은 자금 집중이 운용사의 기계적 매매를 통해 특정 종목 변동성을 키우고, 시장의 가격 발견 및 자금 배분 기능을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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