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모리 업체 CXMT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지만 자립 가능한 규모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CXMT의 비트 출하량 기준 점유율이 2028년 11%에 그쳐 반도체 팹 투자와 공급 확대를 뒷받침할 최소 수준인 15%를 밑돌 것으로 본다.
하이라이트
-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CXMT가 2028년 D램 시장에서 11% 점유율을 기록하겠으나, 독자 생존 임계치인 15%에 미달한다고 전망했다.
- CXMT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 상장을 통해 약 14조 원을 조달하며, 확보한 자금이 점유율 격차를 얼마나 좁힐지에 시장이 주목한다.
- 대만 D램 업체 전례를 참고할 때 점유율 15% 미만은 투자 동력이 약화되어, CXMT가 차세대 성장과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점유율 목표와 상장 자금 조달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CXMT가 2028년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비트 기준 11%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 8%, 올해 9%에서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흐름이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주도하는 시장 구도에서 독자 생존을 보장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황민성 디렉터는 15%가 CXMT가 반드시 넘어야 할 기준선이라고 밝혔다. 이 수준을 확보해야 차세대 반도체 팹 투자 여력을 마련하고 공급 확대를 통해 유의미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CXMT는 팹 착공 10년 만인 이날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에 상장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약 14조 원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규모 자금 확보가 점유율 격차를 얼마나 빠르게 좁히는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대만 D램 전례와 메모리 경쟁 구도
황 디렉터는 2008년 대만 D램 업체들의 사례를 들어 점유율 15%의 의미를 설명한다. 당시 대만 업체들은 점유율이 15% 아래로 떨어지면서 차세대 팹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했고, 결국 점유율이 3% 수준까지 하락해 틈새 시장 업체로 밀려났다는 것이다.이 분석은 CXMT의 성장세만으로는 향후 경쟁력 평가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지, 또는 현재 D램 업황의 정점 기대가 글로벌 선도 업체들의 시가총액에 이미 반영됐는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중국 메모리 산업 입장에서는 CXMT의 점유율 확대 속도가 지역 반도체 자립 전략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다만 당분간은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메모리 3강 체제를 흔들기보다 제한된 입지 안에서 경쟁하는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저희는 앞서 반도체주 강세가 코스피 반등과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흐름을 짚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급등과 함께 정책 자금 지원 확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제도 보완 논의, 그리고 SK하이닉스 ADR 자금 환전 가능성이 환율과 수급에 미칠 파급효과가 핵심 배경으로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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