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16일 반도체 투자심리 악화 속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함께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오후 한때 800선을 되찾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790선대로 밀리며 전날 반등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닥 지수는 6월 16일 오후 3시 11분 기준 전장 대비 4.70% 하락한 790.59로, 하루 만에 전일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 반도체주 약세와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오전 10시 20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으며, 코스닥150 선물은 6.07% 하락했다.
-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약세를 보였고, 코오롱티슈진은 19.26% 급락해 하한가 부근에 도달했다.
장중 변동성과 사이드카 발동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기준 16일 오후 3시 1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70% 내린 790.5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 하락한 813.32에 출발한 뒤 낙폭이 확대되며 800선을 내줬고, 전날 5.80% 상승해 829.43에 마감한 이후 하루 만에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코스닥은 장 초반 낙폭이 커지면서 오전 10시 20분경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매 호가가 5분간 제한되며, 당시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6.07% 하락한 1368.60, 코스닥150 현물지수는 5.52% 내린 1362.81이었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 아홉 번째다.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일부 줄이며 오후 2시 16분경 800선을 다시 넘기고 장중 804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반등은 오래 이어지지 못했고, 이후 다시 700선대로 후퇴했다.
대형주 약세와 반도체발 충격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은 4.16%, 에코프로비엠은 6.78%, 에코프로는 7.75%, 주성엔지니어링은 10.17% 내리고 있으며, HLB만 2.02% 상승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19.26% 급락하며 장중 하한가에 근접하기도 했다.이날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로는 간밤 U.S. 증시에서 나타난 반도체주 약세가 거론된다.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했지만 반도체주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고, SK하이닉스 ADR은 9.00%,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8.02% 급락했다. 인텔과 AMD도 각각 4.43%, 3.46% 하락해 반도체 고점 경계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로 매도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저희가 앞서 전한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연속 발동 소식은 장 초반 급락으로 변동성이 커지자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제한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려는 조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당시 대형주와 중소형주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이후에도 지수 변동과 수급 변화에 따라 장중 변동성 관리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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