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술의 해외 유출 적발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늘면서 반도체 등 전략 산업의 경제안보 리스크에 대한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 이상이 처벌 강화와 징벌적 경제 불이익 도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라이트
-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서 응답자의 90.7%가 기술 유출 처벌 강화 필요성에 동의했고, 92.5%는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인정했다.
-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핵심기술 해외유출 적발 건수는 2021년 9건에서 2023년 33건으로 증가했고, 피해액은 23조 원에 달했다.
- 조사 응답자의 90.6%가 징벌적 경제적 불이익 부과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경총은 경제안보 법제 강화 도입을 촉구했다.
기술 유출 인식조사와 처벌 요구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핵심기술 해외유출 대응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90.7%는 기술 유출 처벌 수준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들은 핵심기술 해외유출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해외유출 사건을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86.5%였고,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는 응답은 92.5%에 달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핵심기술의 해외유출 적발 건수는 2021년 9건에서 지난해 33건으로 늘었다. 2020년 이후 기술 유출로 인한 국가경제 피해 추산액이 23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경제안보 법제 보완 압력 확대
조사에서는 징역형과 별개로 징벌적 경제적 불이익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도 90.6%로 집계됐다. 이는 범죄로 얻는 이익보다 벌금과 몰수 규모가 훨씬 큰 실효적 제재가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해석된다.하상우 경총 이사는 첨단 제조업 기반의 수출주도형 경제 구조를 가진 한국은 핵심기술이 해외로 빠져나갈 경우 다른 나라보다 부정적 파급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기술 해외유출에 대한 강력한 처벌 법제 도입 등 경제안보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중국 D램 업체 CXMT의 상하이 증시 상장 추진과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한국 메모리 업계의 기술 우위 방어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분야 기술 유출 사례와 피해 규모가 커지는 만큼 인재·R&D 환경 강화와 함께 산업기술 유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기술동맹 공조로 대응해야 한다는 과제가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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