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당국과 시장 참가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한 추가 보완책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괴리율 관리 방식과 주기 조정 필요성을 거론하면서도 상장폐지는 시장 충격이 커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이라이트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괴리율 최소화를 위한 추가 보완책과 관리 방식 유연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 정부와 시장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연계 레버리지 ETF의 단기 수급 충격과 기초자산 변동성 확대 가능성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 상장폐지 가능성은 낮으며, 운용 규율 및 괴리율 관리체계 강화를 중심으로 한 정책 보완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괴리율 관리 방식 추가 논의
According to Maeil Business Newspaper,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9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특정 시기에 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더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정책실장은 이번에 마련된 조치가 상당 부분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특정 시기에 괴리율을 맞추기 위해 상품을 매도해야 하는 부담을 적정화할 추가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인해 선물이 현물시장에 영향을 주는 이른바 웩더독 현상이 부작용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당국이 내놓은 예탁금 기준 상향 등 보완 조치에 대해 당국이 시장에서 제기된 문제를 상당폭 수용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ETF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 간 격차인 괴리율은 더 최소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당국과 자산운용사, 증권회사의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정책실장은 괴리율 관리 주기를 반드시 30분 단위로 해야 하는지, 2시간 정도로 넓힐 수 있는지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물을 직접 매도하는 대신 다른 파생상품을 활용해 적정하게 관리할 방법도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대표주 거래 충격 완화가 핵심
이번 논의의 핵심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국내 증시 비중이 큰 반도체 대표주에 연계된 레버리지 ETF가 단기 수급 왜곡을 키울 가능성을 낮추는 데 있다. 괴리율 조정 과정에서 대규모 현물 매매가 집중되면 기초자산 가격 변동성과 시장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김 정책실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상장폐지에 대해서는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어 상상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정책 방향은 상품 퇴출보다는 운용 규율과 괴리율 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쪽에 맞춰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당사 이전 기사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거래 급증이 코스피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와, 일일 리밸런싱·쏠림 현상 등 구조적 위험을 짚었습니다. 또한 기본 예탁금 상향, 신규 상장 잠정 중단, 괴리율 관리 기준 강화 등 투자자 진입장벽을 높이는 규제 강화 기조가 예고·추진된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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