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안성 공장 매각 추진으로 이너뷰티 생산 재편

아모레퍼시픽, 안성 공장 매각 추진으로 이너뷰티 생산 재편
공장 매각·생산 재편

아모레퍼시픽이 경기 안성 건강기능식품 공장 매각을 추진하며 자산 유동화와 생산 체계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비주력 자산의 자본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이너뷰티 생산을 오산 등 핵심 거점으로 집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아모레퍼시픽이 안성 공장 매각을 위해 자문사들에 RFP를 발송하며 생산시설 재배치 및 사업 재편에 착수했다.
  • 안성 공장 생산능력은 2024년 2204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주요 이너뷰티 제품 생산을 오산 공장으로 이전 검토 중이다.
  • 전세계 이너뷰티 시장은 2034년 131억 달러로 연평균 11.9% 성장 전망,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기업이 관련 제품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안성 공장 매각과 생산 재배치 검토

서울경제 시그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안성 공장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주요 자문사들에 제안요청서, RFP를 발송했다. 투자은행 업계와 화장품 업계는 이번 매각 추진을 회사의 사업 재편이 본격화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안성 공장은 1989년 태평양제약이 GMP 기준에 맞춰 준공한 생산시설에서 출발했다. 이후 헬스케어 사업장이 더해졌고, 2021년 아모레퍼시픽이 에스트라로 사명을 바꾼 태평양제약을 인수하면서 이 공장은 헬스케어와 뷰티 생산 거점으로 편입됐다. 현재 이곳에서는 바이탈뷰티의 슈퍼콜라겐, 메타그린, 명작수 등 이너뷰티 제품이 생산된다.

전자공시시스템 기준 안성 공장의 생산능력은 지난해 2047억 원이며, 2024년 2204억 원, 2023년 2601억 원이었다. 회사는 안성 공장 매각과 함께 오산, 대전, 충북 진천 등 다른 생산시설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바이탈뷰티 생산을 최대 규모 시설인 오산 공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너뷰티 성장 대응과 업계 경쟁

오산 공장은 2012년 준공된 아모레 뷰티 파크로 설화수와 라네즈 등 핵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생산까지 이곳으로 일원화하면 규모의 경제와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이번 재편은 본업 경쟁력 강화와 자본 효율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너뷰티 시장 확대도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인사이트에이스에 따르면 전세계 이너뷰티 시장 규모는 지난해 42억 달러에서 2034년 131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11.9%다. 아모레퍼시픽은 콜라겐, 체지방, 피로 케어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고, 에이피알은 네추럴웨이와 협업해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며 LG생활건강도 콜라겐과 프로바이오틱스 중심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저희가 이전에 다룬 약국 채널 중심의 더마코스메틱 확산 흐름에서는 방한 외국인 소비가 약국으로 이동하며 국내 제약사들이 약국을 프리미엄 기능성 화장품의 핵심 판매 채널로 키우는 전략을 짚었습니다. 일반 유통에서는 대중형 브랜드를, 약국에서는 성분·기능성을 강조한 전용 제품을 내세우는 ‘투트랙’ 유통이 확산되면서, 더마 관련 경쟁과 채널 확장이 동시에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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