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확대 검토로 로보틱스·IPO 전략 강화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확대 검토로 로보틱스·IPO 전략 강화
로보틱스·IPO 전략 강화

현대차그룹이 소프트뱅크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잔여 지분을 기존 지분율에 따라 나눠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그룹의 로보틱스 투자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이 방안이 실행되면 정의선 회장의 개인 투자도 늘어나고,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피지컬 AI 개발과 향후 나스닥 상장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이라이트

  • 현대차그룹은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9.65%를 약 3억2000만달러에 기존 지분율대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지분 인수 후 HMG글로벌, 정의선 회장, 현대글로비스 지분율이 각각 62%, 24.8%, 12.3%로 상승하며 로보틱스 사업 및 피지컬 AI 내재화 전략이 강화된다.
  •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나스닥 상장은 2028년 전후로 예상되며, 기업가치가 현재 약 30조원에서 상장 시 100조원 이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지분 인수 구조와 투자 부담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소프트뱅크가 풋옵션을 행사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9.65%를 기존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분담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나뉘어 있다. HMG글로벌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하는 투자법인이다. 기존 비율대로 소프트뱅크 지분을 나눠 사들이면 HMG글로벌은 62%, 정 회장은 24.8%, 현대글로비스는 12.3%로 각각 높아진다.

소프트뱅크 지분 인수 가격은 약 3억2000만달러로 추정된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정 회장이 부담하는 금액은 약 8000만달러, 원화 약 12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며, HMG글로벌은 2억달러, 현대글로비스는 4000만달러를 각각 부담하게 된다.

피지컬 AI와 상장 추진 전망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사실상 완전 자회사 체제로 편입해 그룹의 미래 사업으로 꼽히는 로보틱스 공략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체 피지컬 AI 기술의 내재화와 산업 현장 적용 범위 확대가 핵심 과제로 거론된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실전 투입이 시작되는 2028년 전후를 나스닥 상장 시점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약 30조원 수준으로 평가되는 기업가치가 로봇 산업 성장세를 반영해 상장 국면에서는 100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상장 전 투자 유치, 프리 IPO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대차그룹이 소프트뱅크 보유 지분 인수로 지분 희석 우려를 줄였고, 해당 지분을 프리 IPO에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구글을 유력 후보군으로 꼽았다.

구글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에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하는 등 로봇 제어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구글이 파운데이션 모델의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 실세계 물리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 공장 등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될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빠른 데이터 축적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확산이 전력 인프라, 자율무기, 항공우주, 조선 등으로 빠르게 번지며 산업·안보 경쟁의 기준을 바꾸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국방 AI와 유·무인 복합체계, 위성·통신, 전력 인프라를 결합한 통합형 전략 역량을 키우는 흐름이 핵심이라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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