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급증, 코스닥 유동성 위축 우려 확대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급증, 코스닥 유동성 위축 우려 확대
코스닥 유동성 경고

국내 증시에서 단일종목을 추종하는 고위험 상장지수펀드, ETF 거래가 급증하면서 코스닥 시장의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투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3000만원 기본예탁금 제도를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지만, 기존 자금의 양방향 단기 매매가 이어지면서 시장 안정 효과는 아직 불확실하다.

하이라이트

  • 24일 기준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등 두 상품 거래대금이 약 6조8200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 5조1770억원을 상회.
  • 거래대금 상위 ETF에서 신규 자금 유입보다 반복 매매 성격이 강하며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에서는 109억원이 순유출, 단기 투자가 거래 증가 원인.
  • 금융위원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 최소 예탁금 3000만원 도입, 규제 강화로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며 지수 748.22까지 하락.

거래 집중과 규제 대응

매일경제에 따르면 뉴스1을 인용해 지난 24일 기준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두 상품의 거래대금은 약 6조8200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같은 날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 5조1770억원을 웃도는 규모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16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거래대금 10조2054억원도 나머지 1100여개 일반 ETF 전체 거래대금의 60%를 상회한다.

표면적으로는 거래가 크게 늘어난 모습이지만 신규 자금 유입보다는 기존 투자자들의 반복 매매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래대금 2위인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에서는 109억원이 순유출돼, 차익 실현과 손절매를 오가는 단기 투자가 거래를 키우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 시 최소 3000만원의 예탁금을 요구하는 보완책을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제도 시행 이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시장이 안정되지 않으면 전문가 논의를 거쳐 추가 보완 조치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 커지는 부담

이 같은 자금 쏠림은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본격 등장하기 전인 5월 말 15조원 수준이던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현재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수급이 약해지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코스닥 지수는 748.22까지 내려온다. 이는 4월 고점 1226.18 대비 약 39% 낮은 수준이며, 지난해 6월 평균치 780.99도 밑도는 수치다.

시장 일각에서는 상향된 예탁금을 맞추기 위해 개인 투자자들이 기존에 보유한 코스닥 주식을 추가로 처분할 경우 지수 하방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규제 강화가 투기 억제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코스닥 유동성 위축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확산과 반도체 대형주 쏠림이 겹치며 코스피·코스닥 변동성이 커지고, 연속적인 사이드카 발동이 이어진 흐름을 짚었습니다. 당시 금융위원회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신규 투자에 필요한 최소 현금예탁금을 3,000만 원으로 앞당겨 강화하는 등 규제 일정이 시장의 핵심 변수로 부각됐고, 업계에서는 시장 규모 축소와 전산 개발 부담을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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