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온라인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징둥그룹이 한국에 구매사무소를 설치하고 한국 상품 수입을 본격화한다. 이번 조치는 회복세를 보이는 K-소비재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라이트
- 징둥그룹이 12일 서울 KOTRA 본사에서 200여 개사와 150만 달러 규모의 K-소비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 징둥그룹은 한국 법인 설립을 계기로 K-뷰티와 K-푸드 등 한국 제품 직매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중국 온라인 리테일 비중이 2020년 30%에서 올해 상반기 44%로 급증하며, 한국 기업들은 중간 마진 절감 및 결제 리스크 완화 효과를 기대한다.
서울 설명회와 직매입 확대 계획
세데일리(Sedaily)에 따르면 산업통상부와 KOTRA에 따르면 양측은 12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징둥그룹과 공동으로 ‘징둥닷컴 직매입 입점 설명회 및 상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소비재 기업 200여 개사가 참여했고, 총 54건의 일대일 구매 상담이 진행됐으며 1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체결식도 함께 열렸다.공급 계약을 체결한 패션 브랜드 리끌로우의 김성준 대표는 중소기업이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도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징둥에 직접 입점하면 물류와 결제 관련 애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 법인 설립을 계기로 방한한 양 치쿤 징둥그룹 부회장은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K-뷰티와 K-푸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한국 제품의 직매입 규모를 지속해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온라인 유통 전환과 국내 기업 영향
중국 소비시장은 빠르게 온라인화하는 추세다. 2020년 상품·서비스 소매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던 비중은 30%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44%를 넘어섰다.KOTRA는 이런 흐름에 맞춰 기존 중간 벤더사와의 협력에 더해 대형 온라인 유통망이 한국 제품을 직접 사들이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수익성을 높일 수 있고, 대금 결제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
해외 대형 유통망을 활용하면 모조품 유입이나 불법 유통 위험을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온라인화, 도시화, 고령화로 진화하는 중국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하려면 현지 대형 플랫폼과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K-소비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희가 이전에 전한 K-뷰티 수출 증가에 따른 화장품주 강세 소식에서는 화장품 수출액이 큰 폭으로 늘면서 코스메카코리아를 비롯한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한 배경을 짚었습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수출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주가가 급등했고, 증권가에서도 실적 개선과 해외 채널 확장 가능성을 반영해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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