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후기 임상 단계의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을 들여오며 세노바메이트 이후를 잇는 차기 성장축 확보에 나선다. 이 자산이 목표대로 2029년 U.S. 시장에 출시되면 2032년 세노바메이트 핵심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매출원을 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SK바이오팜은 바이오헤이븐 바이오사이언스 아일랜드와 최대 7억9500만달러(약 1조995억원) 규모의 뇌전증 치료제 오파칼림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 오파칼림은 현재 글로벌 임상 2·3상 진행 중이며 2029년 U.S. 출시를 목표로 만성 매출원 확보와 특허 만료 리스크를 보완한다.
- SK바이오팜은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의 U.S. 직판망을 활용해 향후 특허 만료 전 오파칼림과 세노바메이트를 병용 및 복수 제품 직접 판매 전략을 추진한다.
대형 라이선스 계약과 개발 일정
서울경제에 따르면, 서울경제가 SK바이오팜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바이오헤이븐 바이오사이언스 아일랜드와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오파칼림, 기타 칼륨채널 활성화제 화합물, Kv7 디스커버리 플랫폼에 대한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계약 규모는 최대 7억9500만달러, 약 1조995억원이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4억달러, 약 5532억원이며,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라 최대 3억9500만달러의 마일스톤이 더해진다. 출시 이후에는 순매출에 연동한 로열티도 별도로 지급한다.
오파칼림은 Kv7.2와 Kv7.3 칼륨채널을 선택적으로 활성화해 발작을 억제하는 후보물질이다. 현재 성인 부분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3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회사는 올해 말 첫 톱라인 결과를 확보하고 2028년 두 번째 임상 결과 발표를 거쳐 이르면 2029년 U.S.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번 거래는 SK바이오팜이 외부에서 CNS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첫 사례다. 앞선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와 WARF 거래가 전임상 단계 항암 자산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회사가 30년 이상 역량을 쌓아온 CNS 분야의 후기 임상 자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무게가 다르다.
특허 만료 대응과 U.S. 판매 시너지
회사는 오파칼림이 세노바메이트와 상호보완적인 제품 구성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세노바메이트가 높은 약효를 바탕으로 중증 환자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반면, 오파칼림은 상대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이 강점으로 거론된다.유창호 SK바이오팜 전략부문장은 세노바메이트의 약효와 오파칼림의 내약성, 안전성을 바탕으로 향후 병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의 U.S. 핵심 물질특허는 2032년 10월 만료되며, 후속 사용방법 특허는 2039년까지 남아 있지만 제네릭 업체들의 허가 신청과 특허 분쟁이 진행 중이다.
오파칼림이 계획대로 2029년에 출시되면 SK바이오팜은 특허 만료 약 3년 전부터 새 매출원을 육성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장기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후속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구축한 U.S. 직판망도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요소다. SK바이오팜은 U.S.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150명 이상의 현지 영업 조직과 주요 뇌전증 센터, 신경과 전문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별도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없이 두 제품을 함께 판매할 수 있다.
이번 계약에는 오파칼림뿐 아니라 Kv7 디스커버리 플랫폼과 관련 화합물 권리도 포함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회사가 멀티 프로덕트를 U.S. 시장에서 직판하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며, 두 개의 블록버스터를 U.S.에서 직접 판매하는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SK바이오팜이 바이오헤이븐 바이오사이언스 아일랜드로부터 오파칼림(BHV-7000)과 Kv7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포함한 자산을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로 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최대 7억9,500만달러 규모의 계약금·마일스톤·로열티 구조와 함께, 오파칼림의 글로벌 임상 2·3상(RISE2·RISE3) 진행 상황, 그리고 세노바메이트 이후 뇌전증 포트폴리오 및 중장기 연구개발 역량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의미를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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