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매파적 FOMC에도 장 초반 상승

코스피·코스닥, 매파적 FOMC에도 장 초반 상승
FOMC 속 코스피 상승

17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매파적으로 해석된 이후에도 개장 직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됐지만 관련 우려가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인식에 국제유가 하락과 인공지능(AI) 투자심리 개선이 매수세를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6779.02로 개장 후 오전 9시 5분 기준 0.68% 상승한 6763.37에 거래됐으며 장 초반 6780선을 일시 돌파했다.
  • 삼성전자 0.99% 오른 25만6000원, 삼성물산 2.40% 상승, 주성엔지니어링 2.97% 오른 20만8000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 매파적 FOMC 결과와 달리 국내 증시는 금리 우려 선반영, 국제유가 하락, AI 관련 투자심리 회복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개장 초반 지수와 주요 종목 흐름

SeDaily.com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기준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05포인트, 0.91% 오른 6779.02에 출발했다. 오전 9시 5분께에는 45.40포인트, 0.68% 상승한 6763.37을 기록하고 있으며, 장 초반 한때 678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코스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68포인트, 0.57% 오른 820.66을 기록한 뒤 823.28까지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 5분 기준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 0.99% 오른 2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스퀘어(402340), 삼성전기(0091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상승세다. 삼성물산(028260)은 2.40% 오른 36만2000원으로 상대적으로 큰 상승 폭을 나타내고 있으며, KB금융(105560)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오르고 있고,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97% 상승한 20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리노공업(058470), 이오테크닉스(039030), 로보티즈(10849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원익IPS(240810)도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미국 금리 경계와 투자심리 영향

국내 증시의 초반 강세는 매파적인 FOMC 결과에도 시장이 추가 긴축 우려를 일정 부분 이미 가격에 반영했다는 해석과 맞물려 있다. 여기에 국제유가 하락과 AI 관련 투자심리 개선이 더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일부 회복되는 흐름이다.

다만 간밤 뉴욕증시는 9월 FOMC 결과를 소화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5%, 나스닥지수는 0.01% 각각 내렸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FOMC 정책금리 결정을 앞두고 긴축 우려가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반등해 6700선을 회복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당시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가 반도체와 전력기기 등 대형주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 순매도와 업종별 변동성 속에서도 AI·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지수 되돌림을 뒷받침했다는 점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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