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utosh Sureka

에이피알, 수익성 우려에 목표주가 하향, 해외 성장세는 지속

에이피알, 수익성 우려에 목표주가 하향, 해외 성장세는 지속
에이피알 수익성 우려

해외 시장 확대로 외형 성장이 이어지는 에이피알을 두고 증권가가 3분기 매출 급증을 예상하면서도 수익성 둔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럽 매출 확대에 따른 물류비와 판매비 부담, 원화 강세에 따른 환손익 영향이 겹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

하이라이트

  • 신한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메리츠증권은 에이피알 목표주가를 각각 51만~52만 원으로 6% 하향 조정했다.
  • 3분기 매출은 7770억~78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 예상되나, 영업이익 전망치(1717억 원)는 시장 컨센서스(1973억 원)보다 13% 낮다.
  • 유럽 시장 확대로 비용 증가와 원화 강세가 수익성 저하에 영향 주지만, 4분기 성수기와 미국 아마존 성장으로 실적 반등 기대가 언급된다.

3분기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 조정

SeDaily 보도에 따르면 13일 금융투자 업계에서 신한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 메리츠증권은 이날 에이피알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춘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54만 원에서 51만 원으로, 현대차증권은 55만 원에서 51만 원으로 조정하고,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를 6% 내린 52만 원으로 제시한다.

다만 세 증권사 모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 이들 증권사가 추정한 에이피알의 3분기 매출액은 7770억~78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 전망치는 1678억~1781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973억 원을 밑돈다.

세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약 171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13%가량 낮다. 외형 성장은 이어지지만 비용 증가와 환율 영향이 동시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에 대한 눈높이가 조정되는 모습이다.

유럽 비용 부담과 4분기 반등 기대

수익성 둔화의 주요 배경으로는 유럽 시장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꼽힌다. 현대차증권은 에이피알의 3분기 유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6.2% 증가한 17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지만,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항공운임과 현지 물류비, 판매수수료가 이익률을 압박한다고 본다.

원화 강세에 따른 환손익 영향도 영업이익률을 약 2%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과 유럽 중심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지만 물류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기대보다 저조하다며 올해와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힌다.

다만 미국 아마존 상위 100위권에 진입한 제품 수가 늘고 오프라인 유통망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박신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본질적인 경쟁력에는 변화가 없고 외형 성장세도 당초 기대에 부합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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