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계 자료 유출, 사이버 공격 집중 속 2024년 이후 급증

방산업계 자료 유출, 사이버 공격 집중 속 2024년 이후 급증
방산 자료 유출 급증

국내 방산 관련 자료 유출이 2021년 이후 63건 발생하며 최근 3년보다 2024년 이후에 피해가 집중되는 흐름을 보인다. 특히 2024년부터 집계된 유출의 대부분이 외부 사이버 공격에 따른 것으로 나타나 방산기술 보안 관리 강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4년 자료 유출 건수는 17건으로 급증했으며, 2021년 8건, 2022년 3건, 2023년 5건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 2024년 이후 47건 가운데 41건(약 87%)이 사이버 공격에 의한 유출로, 외부 해킹 시도가 재직자·퇴직자 무단 반출보다 많아졌다.
  • 북한 연계 추정 해킹은 2024년 2건, 2023년 1건 발생했고, 이 중 2건에서 실제 파일 유출이 확인됐다.

2024년 이후 유출 급증과 공격 양상

매일경제에 따르면,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방산업체와 비방산 협력업체 등의 자료 유출은 2021년 8건, 2022년 3건, 2023년 5건으로 집계됐다.

이후 유출 건수는 2024년 17건으로 늘었고, 지난해 16건에 이어 올해도 지난 1일까지 14건 발생했다. 2024년부터 발생한 47건 가운데 41건, 약 87%는 사이버 공격에 따른 유출로 파악됐다. 연도별 사이버 공격 유출은 2024년 16건, 지난해 14건, 올해 11건이다.

방위사업청은 2024년부터 국내 전반에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면서 방산 관련 업체를 겨냥한 시도도 함께 늘었다고 설명한다. 재직자나 퇴직자의 무단 반출보다 외부 해킹 등 사이버 침해를 통한 유출이 더 많은 양상을 보인다.

북한 연계 추정 해킹과 보안 관리 과제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도 2024년 2건, 지난해 1건 확인됐다. 유용원 의원실에 따르면 이 가운데 2건에서는 실제 파일 유출이 확인됐고, 방위사업청은 공격에 사용된 인터넷주소와 수법 등을 근거로 북한 소행으로 추정한다.

유출 신고가 접수됐지만 실제 자료 반출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사례도 2021년 이후 15건 있었다. 방위사업청은 인력에 의한 분실, 업체의 사이버 공격 관련 로그기록 미유지 등으로 추적이 불가능했던 점을 이유로 들었다.

유 의원은 국가 핵심기술 보호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방위사업청이 방산기술 보안 관리와 감독을 강화하고 기술 유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AI 기반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리스크에 대한 금융권 이사회의 경고와 대응 논의를 우리 매체는 앞서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주요 금융그룹 이사회는 보안 투자 확대와 내부통제 강화를 경영진에 요구했지만 유출 사고가 이어지며, CISO 보고 의무화 등 제도 보완과 함께 현장 예방 조치로의 실행력 강화가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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