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 Kyivska

코스피, 반발 매수에 장중 2% 가까이 반등

코스피, 반발 매수에 장중 2% 가까이 반등
코스피 2% 반등 성공

최근 5거래일 연속 급락한 코스피가 14일 장 초반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며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14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1.91% 오른 6150.70을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2억 원, 224억 원 순매수하며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3.23%), SK하이닉스(2.63%)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 미국 금리 진정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에도 불구하고 중국 CXMT의 서버용 D램 출시 및 AI 투자 우려로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장 초반 반등 흐름과 수급 동향

서울경제에 따르면 서울경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4일 전 거래일보다 26.73포인트, 0.44% 오른 6062.08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오전 9시 10분 기준 115.35포인트, 1.91% 오른 6150.70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2억 원, 22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518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의 반등이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3.23% 오른 23만9500원, SK하이닉스는 2.63% 상승한 14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는 2.41%, SK스퀘어는 2.22%, 삼성전기는 2.35% 오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도 1.95%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9% 내리고 현대차도 0.16%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포인트, 0.14% 내린 835.90에 출발했고, 개장 초 개인이 314억 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4억 원, 53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가 1.76% 오르는 반면 주성엔지니어링은 4.96%, 리노공업은 3.89%, HLB는 3.07% 내리고 있다.

금리 진정 효과와 반도체 업황 변수

국내 증시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는 13일 5.46% 하락한 6035.35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5911.11까지 밀리며 6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7.39%, 10.09%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5259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6일부터 5거래일간 코스피 누적 하락률은 13.83%에 달한다.

간밤 U.S. 증시에서는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된 점이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주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내년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에 선을 긋자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중국 창신메모리, CXMT의 서버용 D램 출시 계획과 AI 투자 자금조달 우려가 겹치며 국내 반도체 기업의 중장기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마이크론은 3.62%, SK하이닉스 ADR은 3.19%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는 0.97% 상승해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증권가는 단기 낙폭이 과도해 기술적 반등 여력은 있지만 추세적 회복을 위해서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U.S.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와 주요 반도체 기업의 3분기 실적도 향후 증시 방향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2년 안에 업황이 하강 국면으로 가고 향후 실적이 50~60% 이상 감소하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메모리 업황에 대한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전에 전해드린 코스피 5%대 급락과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 흐름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급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한 배경을 짚었습니다. 특히 중국 CXMT의 서버용 D램 출시 예고와 AI 투자 과열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변동성이 커졌고, 급락장에서도 일부 종목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대응이 엇갈렸다는 점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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