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의 지방 이전이 현실화하면 본점에서 일하는 청소, 경비, 시설관리 자회사 인력의 고용 안정성도 함께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전지 사옥의 운영 방식과 인력 수용 여건에 따라 기존 업무가 축소될 수 있어, 은행 직원뿐 아니라 자회사 노동자에 대한 고용 대책도 검토 범위에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기업은행 을지로 본점과 파이낸스타워 근무 IBK서비스 인력 231명은 본점 이전 시 재배치 과제가 부각된다.
- 임차 사옥으로 본점이 이전될 경우 IBK서비스가 맡은 미화·경비·시설관리 업무 범위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 IBK서비스 인력의 고용 유지 방안과 배치 협의 주체가 불명확해 원청 사용자성·교섭 책임 쟁점이 제기된다.
본점 이전 시 인력 재배치 과제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기업은행 을지로 본점과 파이낸스타워에서 근무하는 IBK서비스 지원 인력은 총 231명이다. 직군별로는 미화와 경비가 각각 72명, 시설관리 62명, 조리 23명, 사무지원 2명으로 집계된다.IBK서비스는 기업은행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2018년 12월 설립됐다. 이 회사는 전국 영업점과 IT센터, 연수원 등에서 미화, 경비, 시설관리 업무를 맡고 있으며, 전체 임직원은 상반기 말 기준 2,050명이다.
기업은행의 이전 여부와 이전지 사옥 형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기존 관리업체가 있는 임차 사옥으로 옮길 경우 IBK서비스의 업무 범위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에 생활 기반을 둔 자회사 직원들이 지방으로 함께 이동하기 어려우면 다른 사업장으로의 재배치 필요성도 커진다.
고용 유지와 교섭 책임 쟁점
IBK서비스는 현재 본점 외에도 한남동 고객센터, 수지IT센터, 하남데이터센터, 기흥·충주연수원 등에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 전국 영업점 근무 인원도 미화 607명, 경비 625명, 시설관리 65명에 이르지만, 기존 인력이 이미 있는 만큼 본점 인력을 흡수하려면 직군별 결원, 업무 수요, 통근 가능 거리 등을 함께 따져야 한다.정부가 추진하는 금융 공공기관 시설관리 자회사 통합 대상에는 IBK서비스가 포함되지 않는다. 정부는 지난달 캠코FMC, 예울FMC, 산은비즈, 수은플러스, 신보운영관리 등 5개사를 정책금융FMC, 가칭으로 통합하면서 고용승계와 처우 유지 원칙을 제시했다.
향후 고용 유지 방안을 누구와 협의할지도 쟁점으로 남는다. 근로계약은 IBK서비스와 맺지만, 본점 이전과 용역계약 물량은 모회사인 기업은행의 결정과 연결돼 있어 자회사 직원의 고용, 배치에 대한 실질적 권한과 원청 사용자성, 교섭 책임 문제가 함께 제기될 수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쌍용C&E가 본사 주소지를 서울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로 변경하고, 경영지원 기능은 동해공장으로, 환경사업 부문은 영월공장으로 옮기는 복수거점 체제를 구축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영업·자금·전산 등 수도권 고객 연계가 중요한 기능은 서울사무소에 남겨,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핵심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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