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한국 증시 저평가 진단 속 바닥 확인에는 신중

JP모건, 한국 증시 저평가 진단 속 바닥 확인에는 신중
JP모건, 저평가 진단

최근 한국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JP모건은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지만 시장 바닥을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본다. 메모리 반도체 관련 대형주를 제외해도 주가수익비율이 낮다는 점을 근거로 중장기 매력은 유지된다고 평가하면서도, 단기 수급과 투자심리 회복 신호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짚는다.

하이라이트

  • JP모건은 코스피 선행 PER이 4배, PBR이 1배에 근접해 역사적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한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종료와 외국인 이탈 등으로 수급 기반 약화, 국내 기관 수급 및 개인 심리도 취약하다.
  • JP모건은 중장기적으로 AI 투자 수혜, 지배구조 개혁 효과를 긍정적으로 보지만 구체적인 코스피 목표치는 이번에 제시하지 않았다.

저평가 근거와 단기 바닥 판단

매일경제에 따르면, JP모건 한국주식전략팀은 최근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 PER이 4배 수준까지 낮아져 역사적 최저치라고 분석한다.

JP모건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SK(주), 삼성물산 등 메모리 관련 종목을 제외해도 선행 PER이 8.4배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한국 증시의 선행 주가순자산비율, PBR 역시 1배에 가까워지며 극심한 저평가를 시사한다고 본다. 특히 지배구조와 자기자본이익률, ROE 개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PBR이 낮다는 점을 함께 지적한다.

다만 JP모건은 최근 급락에도 시장 바닥을 보여주는 확실한 수급 지지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본다. 급락 이전부터 시장폭이 약화하고 있었고, 올해 신고가 경신 흐름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다수 종목은 약세를 보여 왔다고 설명한다.

수급 부담과 중장기 회복 변수

JP모건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며 매수 기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탈아시아 흐름도 나타난다고 진단한다. 연기금과 증권사 등 국내 기관의 수급은 미미하고 개인투자자 심리도 매우 취약하다고 본다. 레버리지 ETF 운용자산 규모는 줄었지만 여전히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는다.

단기 촉매로는 메모리 기업이나 하이퍼스케일러의 실적 발표, AI 모델 개발사의 재무 현황 공개, 코스피200 변동성지수, VKOSPI 안정화, 미 중간선거 종료 등을 제시한다. 6~12개월의 중장기 시각에서는 한국 증시의 기초체력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한다. AI 자본지출 수혜와 기업 지배구조 개혁 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평가에서 JP모건은 구체적인 코스피 목표치는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지난 6월에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12개월 내 1만2500, 낙관 시나리오에서 1만5000 도달 가능성을 제시했고, 지난 7월 1차 급락 국면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청산 이후 회복을 전망하며 1만2500 목표를 재확인한 바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반도체 대형주 약세 속에 상장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간 흐름을 짚었습니다. 기초자산 하락 구간에서 레버리지 구조 특성상 손실이 확대될 수 있고,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더라도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원금 회복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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