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등했던 국내 증시는 22일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 가능성 속에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하락 호가를 보이면서 전날 급등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2일 프리마켓에서 각각 0.67%, 1.55% 하락한 22만2000원, 12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전날 코스피는 3.29% 급등해 5735.66에 마감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정규장 종가 기준 각각 5.67%, 5.81% 상승했다.
- AI 산업 투자심리 개선과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맞물려 코스피는 22일 변동성 장세 및 업종 간 수익률 양극화가 예상된다.
프리마켓 흐름과 개장 전 변수
서울경제에 따르면, citing 넥스트레이드, 삼성전자(005930)는 22일 오전 8시 17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일 정규장 종가 22만3500원 대비 0.67% 내린 2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도 전일 대비 1.55% 내린 127만4000원에 호가를 형성했고, 프리마켓에서 거래되는 567개 종목의 평균 등락률은 -0.65%를 기록하고 있다.전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2.92포인트, 3.29% 오른 5735.6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8월 20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정규장 종가 기준 각각 5.67%, 5.81% 상승 마감해 단기 매매에 따른 주가 등락 폭이 커질 수 있는 구간에 들어섰다.
미국 기술주 강세와 국내 증시 변동성 전망
간밤 U.S. 증시는 기술주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21일 현지 시간 기준 나스닥종합지수는 1.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8%,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9% 올랐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스페이스X의 실적이 인공지능 투자 수요에 대한 불안을 일부 누그러뜨리며 기술주 매수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다만 실적 발표 이후 개별 종목의 주가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메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향후 전망으로 시간외거래에서 2%대 상승하고 있지만,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는 다음 분기 전망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데 그치면서 6%대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도 시간외거래에서 2%대 약세를 보이고 있어, 높은 기대치가 반영된 AI 관련주의 주가 민감도는 여전히 큰 상태다.
이날 코스피는 AI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과 전일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가 맞물리며 상하방 요인이 혼재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MSCI 한국 증시 ETF는 1.88% 상승했지만 코스피200 야간 선물은 0.53% 내리며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이날 증시가 전일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단기 급등에 대한 일부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 장세가 나타나고, 반등 국면에서도 업종 간 수익률 양극화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전에 다룬 삼성전자·SK하이닉스 프리마켓 급락 이슈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재부각과 장기금리 상승, AI 인프라 투자 회수 우려가 겹치며 반도체·AI 관련주 전반에 매도 압력이 커진 흐름을 짚었습니다. 당시 데이터센터 수익성 및 자금조달 비용 부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코스피의 추가 하락 가능성과 단기 변동성 확대에 시장의 시선이 쏠렸다는 점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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