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AI 실적 우려 속 변동성 장세 이어져

코스피, AI 실적 우려 속 변동성 장세 이어져
코스피 변동성 지속

국내 증시는 지난달 큰 폭의 하락과 급반등을 반복한 뒤 이번 주에도 대외 변수에 따라 방향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와 주요 기술기업 실적, 고용지표 발표가 겹치면서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시장 판단이 코스피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10월 마지막 주 3.25% 상승하며 5730.74로 마감했으나, 6000선 회복 후 상승분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 AI·빅테크 실적 우려와 인텔 28.58% 급락 등 미국 증시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20% 하락하며 국내 IT·반도체주 변동성 심화됐다.
  • 이번 주 미국 중간선거, 주요 경제지표, 애플·AMD 등 실적 발표가 코스피에 영향 예상되며, 대신증권은 코스피 등락 범위를 5700~6500선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 증시 변수와 예상 범위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달 30일 5730.74로 거래를 마치며 전주 대비 180.44포인트, 3.25% 올랐지만 주중 6000선을 회복한 뒤 상승분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9월 말 이후 4주 연속 이어진 주간 하락세는 멈췄지만, 시장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와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26일 5469.47까지 밀렸다. 이후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공개 추진 소식과 반도체 대형주 매수세에 힘입어 27일과 28일 급등하며 6000선을 되찾았지만, 알파벳 실적 부진과 아마존의 투자 부담 우려, 인텔의 PC 수요 둔화 경고가 겹치면서 29일과 30일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주에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시작으로 ISM 제조업지수, ADP 민간고용, JOLTS, ISM 서비스업지수, 10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는 애플, AMD, 퀄컴, Arm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어 AI 반도체 수요와 데이터센터 투자, 스마트폰 시장 회복 여부에 대한 평가가 국내 반도체와 IT 종목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5700~6500선으로 제시한다. 미국 정치 이벤트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는지,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는지가 반등 지속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AI 투자 수익성 우려와 국내 증시 영향

시장 불안의 초점은 AI 산업의 성장성 자체보다 대규모 설비투자가 얼마나 빠르게 수익으로 연결되는지에 맞춰져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투자 규모는 계속 커지지만, 이를 뒷받침할 현금흐름과 이익 창출 속도에 대한 의문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국내 증시 변동성으로 이어진다. 지난달 코스피는 16.19% 하락해 월간 기준 역대 일곱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는 월간 급등과 급락이 번갈아 나타나는 이례적 흐름이 이어진다. 다만 반도체 수출 호조와 국내 기업 실적 개선세는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30일 U.S.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종합지수가 일제히 하락했고, 인텔은 하루 만에 28.58%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7.20% 밀리면서 엔비디아, 마이크론, AMD 등 주요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 증시가 당분간 AI 기업 실적과 전망, 거시경제 흐름, 수급 여건 변화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이번 조정이 일시적 투자심리 위축에 그칠지, 아니면 AI 관련 기업들의 이익 전망 하향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제시된다.

앞서 우리 매체는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약세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가격이 상장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오며 손실이 확대되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특히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상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누적 수익률이 더 불리해질 수 있고,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금 회복 부담과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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