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U.S. 중간선거와 AI 수익성 논란 속 반등 시험대

코스피, U.S. 중간선거와 AI 수익성 논란 속 반등 시험대
코스피 반등 시험대

국내 증시는 4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지만 이번 주 반등 흐름이 이어질지는 U.S. 중간선거와 인공지능, AI 투자 수익성 논란에 달려 있다. 정책 불확실성 완화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지지할 수 있지만 U.S. 기술주 급락과 빅테크의 자금조달 부담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지난주 3.25% 상승해 5730.74에 마감했으나 주 중 큰 변동성을 보였고, 코스닥은 3.63% 하락했다.
  •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이번 주 국내 증시의 금리·환율 전망 및 변동성 확대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 외국인 순매도 2703억 원 기록 속 기관은 2조5403억 원 순매수했으나 주 후반 약세 지속, 반도체·조선·바이오 업종이 정책 변화와 무관한 최선호 대상으로 지목됐다.

선거 변수와 대외 지표 주목

SeDaily에 따르면 2일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지난달 30일 코스피는 전주보다 180.44포인트, 3.25% 오른 5730.74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상승 전환했지만 흐름은 불안정했다. 코스피는 27일과 28일 각각 3.09%, 6.63% 급등하며 6000선을 회복했다가 29일 1.24%, 30일 3.48% 하락했다. 코스닥은 한 주 동안 3.63% 내린 724.38로 마감했다.

국내 장 마감 이후 U.S. 기술주가 추가 하락한 점도 부담이다. 지난달 30일 현지 시간 기준 나스닥종합지수는 2.86%, S&P500지수는 1.82% 내렸다. Intel이 28.58%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7.20% 떨어졌고, 코스피200 야간선물 역시 2.93% 하락해 주 초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주 최대 대외 변수는 3일 현지 시간 U.S. 중간선거다. 의회 구도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통상정책 추진 여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하거나 양당이 의회를 나눠 갖는 경우 기존 4분기 코스피 전망치인 5200~6700을 유지했고, 재정 확대 견제가 국채금리와 달러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반면 공화당이 양원을 확보하면 재정지출 확대와 관세 법제화 우려로 금리와 달러가 오르면서 전망 하단이 4950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잇따라 예정돼 있다. 3일 한국 소비자물가와 U.S. 공급관리협회, ISM 제조업지수, 4일 ADP 민간고용 보고서, 5일 U.S. ISM 서비스업지수, 6일 U.S.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고유가 환경에서 물가와 고용 흐름이 금리 전망을 어떻게 바꾸는지도 국내 증시에 직접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국인 수급과 업종별 대응

증권가는 선거 결과 자체보다 정책 변화 속에서도 기업 이익 성장이 이어지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U.S. 중간선거가 재정과 AI 정책 측면에서 중요도가 크며, 선거 이후 의회 구성에 따라 2027년 예산과 재정지출, 감세, 부채한도 협상, 특히 AI 관련 규제와 의회 조사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매수 전환 여부가 핵심으로 꼽힌다. 지난주 정규장과 애프터마켓을 합산한 유가증권시장 순매도액은 외국인 2703억 원, 개인 3조213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관은 2조5403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주 후반 약세를 막지는 못했다. 시장에서는 반등 과정에서 거래대금이 함께 늘어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정책 변화와 무관하게 실적 성장이 이어질 수 있는 분야에 관심이 쏠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U.S. 중간선거가 불확실성 해소 이벤트였다고 평가하며, 반도체·조선·바이오를 어떤 결과에서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최선호 업종으로 제시했다.

저희가 이전에 다룬 미국 물가 지표 충격과 AI 인프라 투자 부채 리스크로 인한 국내 증시 급락에서는, 코스피가 장 초반 큰 폭으로 밀리며 연속 하락 압력이 커진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당시 외국인의 순매도 우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가·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AI 투자 회수 우려가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했고, 반도체 실적 발표와 11월 초 U.S. 중간선거 등 향후 일정이 변동성을 좌우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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