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최태원 이혼 판결 속 배당 확대 기대에 장중 5%대 상승

SK텔레콤, 최태원 이혼 판결 속 배당 확대 기대에 장중 5%대 상승
SKT 배당 확대 기대

코스피가 5% 넘게 밀리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장중에도 SK텔레콤은 강세를 보이며 시장과 반대 흐름을 나타낸다. 서울고등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재산분할금 지급 판단을 내놓으면서, 그룹 내 현금 확보와 자회사 배당 확대 가능성이 부각된다.

하이라이트

  • SK텔레콤 주가는 24일 오후 2시 16분 기준 전일 대비 5.33% 상승한 10만4800원에 거래, 법원 판결 직후 상승폭 확대.
  • 서울고등법원은 최태원 회장에게 노소영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 원 지급을 명령, SK 주식 및 현금으로 분할 지시.
  • 현금 마련 부담에 따라 SK그룹 우량 자회사 배당 확대 기대가 커지며, SK텔레콤 등 고배당 투자 매력 및 주가 재평가 기대 부각.

이혼 판결과 주가 반응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16분께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5.33% 오른 10만4800원에 거래된다.

주가는 오전 내내 보합권을 유지하다가 서울고등법원 가사1부의 판결 직후 상승폭을 키운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5% 넘게 하락해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 사이드카가 발동된 가운데서도 SK텔레콤은 장중 강세를 보인다.

서울고등법원 가사1부는 이날 최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선고한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고,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하며, 부족한 부분은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본다.

이번 판단은 2017년 7월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하며 시작된 법적 다툼의 연장선에 있다. 시장은 현금 지급 부담이 커질수록 그룹 차원의 배당 정책 변화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배당 확대 기대와 그룹 영향

최 회장은 현재 SK그룹 지주사인 SK㈜ 주식 1297만5472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17.90%다. 재산분할금의 상당 부분을 현금으로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우량 자회사의 배당 확대가 현실적인 자금 확보 수단으로 거론된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을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SK그룹의 지배구조 관련 부담을 줄일 방안으로 우량 자회사 배당 확대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라고 분석한다. 이어 배당금 지급 여력이 높은 SK텔레콤이 배당 증대에 나설 경우, 우량 자회사들의 배당이 그룹 총수에게 직접 전달되는 구조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 같은 해석은 단순한 단기 주가 반등을 넘어 통신업 내 고배당 투자 매력과 그룹 지배구조 이슈가 결합한 재평가 기대를 키운다. 시장 변동성이 큰 날에도 SK텔레콤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도 이러한 배당 기대가 꼽힌다.

우리 매체는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SK㈜ 주식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는지와 재산 평가 기준 시점이 최종 분할 규모를 좌우할 핵심 쟁점이라고 정리했습니다. 특히 변론종결일 선택에 따라 SK㈜ 주식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재산분할 금액 변동성이 커진다는 점, 대법원 판단 취지상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은 기여도로 반영되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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