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버드콜 ETF, 월분배 수요에 개인 자금 3조원 유입

국내 커버드콜 ETF, 월분배 수요에 개인 자금 3조원 유입
커버드콜 ETF에 3조원

국내 증시 조정으로 주요 커버드콜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가운데서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 월별 현금 흐름에 대한 선호가 자금 유입을 이끌고 있지만, 분배율이 유지돼도 실제 지급액과 총수익률은 함께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최근 3개월간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등 주요 커버드콜 ETF 4종에 개인 자금 2조7,936억원 순유입, 수익률은 최대 마이너스 19.21% 기록.
  •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등 일부 ETF의 월 분배율은 상승 혹은 유지됐지만, 주당 분배금은 각각 13.0~21.2% 감소.
  • 업계, 높은 분배율이 높은 총수익률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투자 판단 시 총수익률·재원·과세구조 등 종합적 고려 강조.

최근 3개월 자금 유입과 수익률 부진

서울경제에 따르면, ETF CHECK에 따르면 전일 기준 최근 3개월간 개인투자자들은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를 8천58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전체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4위 규모이며,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8천182억원으로 5위,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7천731억원으로 7위에 올랐다.

여기에 ‘RISE 코리아밸류업위클리고정커버드콜’ 순매수 3천442억원을 더하면 주요 커버드콜 4개 상품에만 2조7천936억원의 개인 자금이 몰렸다. 다만 같은 기간 분배금 재투자 기준 수익률은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가 마이너스 19.21%,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마이너스 18.43%,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마이너스 19.03%, RISE 코리아밸류업위클리고정커버드콜이 마이너스 16.89%를 기록했다.

월 분배금을 반영하더라도 기초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지 못한 셈이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추가 수익원으로 확보하는 구조로,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 수요가 유입 배경으로 꼽힌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과 부진에도 투자자들이 매월 지급되는 배당을 통한 꾸준한 현금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분배율 착시와 투자 판단 변수

다만 높은 분배율이 일정한 현금 수입이나 높은 투자 성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분배율 산정의 기준이 되는 자산가치가 낮아지면 표면상 분배율이 유지되거나 높아져도 실제 수령액은 줄어들 수 있다.

RISE 코리아밸류업위클리고정커버드콜의 월 분배율은 7월 3.22%에서 10월 3.11%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주당 분배금은 590원에서 465원으로 21.2% 감소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도 같은 기간 월 분배율이 1.52%에서 1.57%로 높아졌으나 주당 지급액은 323원에서 281원으로 13.0% 줄었다.

업계에서는 투자자가 분배금 수준만으로 상품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높은 분배율이 높은 총수익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총수익률, 분배금 재원, 과세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금융감독원이 2026년부터 은행의 ETF 신탁 판매 과정에서 수수료와 거래 제약 등 핵심 비용·서비스 차이를 더 구체적으로 비교 안내하도록 의무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은행은 증권사 직접 매매 대비 높은 신탁 수수료, 실시간·지정가 거래 제한, 투자 기간별 수수료 유불리, 그리고 투자 이후 정기·수시 안내 등 사후 관리 의무까지 고객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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