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마통 금리 상승세 확대, 만기 연장 차주 부담 커져

인터넷은행 마통 금리 상승세 확대, 만기 연장 차주 부담 커져
인터넷은행 마통 금리 급등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조건이 좋았던 인터넷은행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빠르게 뛰고 있다. 만기 연장 과정에서 금리가 한 번에 2~3%포인트 안팎 오르는 사례가 나오며 고신용자와 중저신용자 모두 이자 부담 확대에 직면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인터넷은행 3사의 8월 신규 마이너스통장 평균금리는 7.30%로 전년 동기 5.82%보다 1.48%포인트 상승했다.
  • 상위 5대 시중은행의 동기간 금리 상승 폭은 0.64%포인트에 그쳐, 인터넷은행과의 평균금리 격차가 1.29%포인트에서 2.13%포인트로 확대됐다.
  •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신용점수 701~750점 차주의 카카오뱅크 금리는 1.86%포인트 올라 1년간 약 56만원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

만기 연장과 신규 취급 금리 동반 상승

서울경제에 따르면 18일 금융계와 은행연합회 집계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신규 취급과 만기 연장 구간에서 모두 오름세를 보인다. 신용점수 900점대인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케이뱅크에서 1년 만기, 5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만기 연장을 신청했고, 적용 금리는 기존 연 5.2%에서 8.8%로 3.6%포인트 상승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비슷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신용점수 1000점 차주가 1억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을 연장하면서 금리가 4.35%에서 5.89%로 약 1.5%포인트 올랐다는 글이 올라왔고, 신용점수 900점대 후반 차주도 연장 과정에서 6.6% 금리를 제시받았는데 이는 기존보다 2.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올해 8월 신규 취급 마이너스통장 평균금리는 7.30%로 지난해 같은 달 5.82%보다 1.48%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월 6.04%와 비교해도 1.26%포인트 높아졌고, 은행별로는 카카오뱅크가 7.94%로 가장 높았으며 토스뱅크 7.21%, 케이뱅크 6.74% 순이다.

시중은행과 격차 확대, 차주별 부담 가중

같은 기간 5대 은행인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평균금리는 4.53%에서 5.17%로 0.64%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행의 금리 상승 폭은 5대 은행의 약 2.3배에 달했고, 두 업권 간 평균금리 격차도 1.29%포인트에서 2.13%포인트로 확대됐다.

고신용자도 예외는 아니다. 신용점수 951~1000점 차주에게 적용된 인터넷은행 3사의 평균금리는 올해 1월 5.53%에서 8월 6.17%로 0.64%포인트 상승했고, 같은 기간 5대 은행은 4.68%에서 5.11%로 올랐다. 중저신용자의 부담은 더 크다. 카카오뱅크의 신용점수 701~750점 구간 금리는 지난해 8월 6.97%에서 올해 8월 8.83%로 1.86%포인트 뛰었고, 마이너스통장에서 3000만원을 1년간 전액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이자가 약 56만원 늘어난다.

배경에는 시장금리 상승이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6개월물 금리는 올해 1월 2일 연 2.797%에서 이달 16일 3.748%로 0.951%포인트 상승했고, 5월 말 3.008%, 8월 말 3.471%를 기록하는 등 연초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이 변동금리 비중이 높은 마이너스통장을 비롯한 신용대출 금리에 빠르게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여전채·캐피털채 등 조달금리 상승이 자동차금융으로 전이되며 중고차 대출의 고금리 구간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연 16% 이상 금리 적용 사례가 늘고, 고신용자 대상 최저금리도 크게 올라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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