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산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데이터센터 구축 방식이 속도와 냉각 효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이런 흐름에 맞춰 호남권 40MW 규모의 모듈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나선다.
하이라이트
- 엘리스그룹은 호남권 모듈형 데이터센터 및 GPU 인프라에 3300억 원을 투자하며 40MW 규모 구축을 계획한다.
- 기존 3년 이상의 공사 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 가능한 모듈형 데이터센터로 AI 인프라 수요 및 설계 유연성에 대응한다.
- 엘리스그룹은 40도 온수 활용 액체 냉각과 외기 냉각 기술을 개발, 전국 10기 운영 중이며 수도권·호남권 확장을 추진한다.
호남권 40MW 구축 계획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엘리스그룹은 호남권 모듈형 데이터센터 구축과 GPU 등 인프라 확보에 3300억 원을 투자한다. 회사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완공과 가동이 빠른 모듈형 방식으로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박정국 엘리스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AI 시장의 단기 예측은 어렵지만 모듈형 데이터센터 수요는 분명히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칩이 나올 때마다 데이터센터 설계와 검증 수요가 커지면서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찾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표준화된 모듈을 조립식으로 구축하는 형태로, 컨테이너형이 대표적이다. 장비와 시설을 한 컨테이너에 집약하거나 전산, 발전 등 기능별로 나눠 여러 개를 설치할 수 있어 기존 3년 이상 걸리던 공사 기간을 1년 이내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제시된다.
AI 교육 플랫폼에서 출발한 엘리스그룹은 자체 개발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AI PMDC'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 CTO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구축부터 운영까지 턴키 방식이 가능한지에 대한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AI 냉각 기술과 시장 확장성
회사가 모듈형 데이터센터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최신 AI GPU의 전력 밀도와 발열 증가가 있다. 기존 데이터센터의 공랭식 인프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 수랭식 냉각 비중이 모듈형 데이터센터에서 90%에 육박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박 CTO는 기존 데이터센터는 애초에 물을 활용한 냉각을 전제로 설계되지 않아 전선과 배관 배치에 제약이 크지만,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처음부터 수랭식 설계를 반영해 전선은 상부에, 물 배관은 하부에 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누수 위험 관리와 고집적 AI 설비 운용 측면에서 설계 유연성을 높이는 요소로 제시된다.
엘리스그룹은 국내 최초로 40도 이상의 온수를 활용한 액체 냉각과 외기 냉각 방식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으로 구축될 모듈형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전국에서 컨테이너형 모듈형 데이터센터 10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도권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박 CTO는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계속 커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새로운 조건에 맞춘 설계와 검증 역량이 향후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에 Traders Union은 미국 AI 데이터센터 확장이 자금 조달 비용 상승과 건설 지연, 전력 제약 등 복합적인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특히 금리·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선투자가 필요한 사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일정 차질과 비용 초과가 투자자 신뢰를 흔들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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