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취약계층 대상 정책서민금융인 미소금융의 연간 공급 규모를 2029년까지 6,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요 금융지주들도 청년 배달 종사자, 생계형 차량 창업자, 저소득 직장인 등을 겨냥한 특화 상품을 내놓으며 포용금융 강화 기조에 보조를 맞춘다.
하이라이트
- 금융위원회는 미소금융 연 공급액을 현재 3,000억원에서 매년 1,000억원씩 늘려 3년 내 6,000억원으로 확대 논의 중이다.
- 대출 한도를 청년층 최대 3,000만원, 기타 최대 2,000만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는 4.5% 수준으로 책정 및 우대금리 제공 방안 추진한다.
- 신한금융그룹은 신한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 추가 출연 및 8년간 1만명 청년에게 1인 최대 300만원 상환 지원 프로그램 실시한다.
미소금융 확대 계획과 상품 출시
매일경제에 따르면 Maeil Business Newspaper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은행권 포용금융 담당 임원을 소집해 미소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현재 연간 3,000억원 규모인 공급액을 매년 1,000억원씩 늘려 향후 3년 내 6,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미소금융은 신용도가 낮거나 소득이 적어 은행 대출 이용이 어려운 청년과 서민층에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당국은 현재 약 10% 수준인 청년층 대출 비중도 50%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세운다.
금융권은 이에 맞춰 맞춤형 상품을 출시한다. KB금융그룹 산하 KB미소금융재단은 연내 청년 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배달용 이륜차 구매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미소금융재단도 화물운송이나 푸드트럭 등 생계형 차량을 활용한 취업·창업 지원 상품을 조만간 내놓는다. 기본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며, 청년층에 대해서는 최대 3,000만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고 금리는 4.5%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미소금융재단은 고용이 불안정한 저소득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을 12월 출시한다. 재직 기간 1년 이상,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직장인에게 최대 1,500만원을 연 4.5% 금리로 빌려주고, 한부모·다문화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는 1%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재직 기간 1년 이하 차주는 기존 청년미래이음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금융권 참여 확대와 정책적 배경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3월 신한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을 추가 출연했고, 이를 재원으로 청년 대출 이용자 상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한미소금융재단에서 청년대출을 받아 6개월 이상 연체 없이 상환하는 고객에게는 분기 말마다 최대 30만원씩, 최대 10회에 걸쳐 총 300만원을 지원한다.지난 12일에는 청년 444명에게 총 800만원이 1차 지급됐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은 앞으로 8년 동안 1만명에게 같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미소금융 확대에 나서는 배경에는 포용금융을 핵심 정책 과제로 내건 정부 기조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서민금융을 3대 핵심 사회정책 과제 중 하나로 언급하며 관련 지원 확대에 힘을 싣는다.
홈플러스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한 정책자금 대출금리 추가 인하 논의가 국정감사에서 쟁점으로 부각된 바 있다. 당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금리 추가 인하를 적극 협의 중이라고 밝혔고, 중소벤처기업부도 금리 부담 완화와 낮은 집행률 개선을 위한 조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우리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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