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자력업계, 경주 학술대회서 한미 협정 개정과 U.S. 원전시장 진출 논의

한국 원자력업계, 경주 학술대회서 한미 협정 개정과 U.S. 원전시장 진출 논의
한미 원자력 협정 논의

국내 원자력업계가 경주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과 U.S. 원전시장 진출을 포함한 주요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우라늄 농축·재처리 준비, 원전 계속운전 심사, 소형모듈원자로 상용화 등 정책과 산업 전반의 과제가 함께 논의됐다.

하이라이트

  •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6 추계학술발표회에는 산·학·연·관 관계자 1,500여 명이 참석하고 605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되었다.
  • 한미원자력협력 협정 개정과 농축·재활용 권한 확대, 국내 법제 정비, 핵비확산 조건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었다.
  • 혁신형 SMR 개발 일정을 단축하는 방안과 인허가·상용화 준비, 공급망 경쟁력 강화가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경주 학술대회서 제도·기술 현안 집중

As reported by Electimes, citing 전기신문, 한국원자력학회는 28일부터 3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6 추계학술발표회 및 제5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 1500여 명이 참석하였고, 연구논문 605편이 발표되었다.

행사에서는 한미 원자력협력 이슈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지훈 외교부 한미원자력협력 태스크포스 부대표는 협정 개정 동향을 소개하였고, 원자력연구원과 한전원자력연료 관계자들은 농축·재활용 권한 확대에 대비한 연구개발과 산업화 과제를 짚었다. 협정 개정에 필요한 핵비확산 조건과 국내 법제 정비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원전 안전규제 분야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계속운전 심사 효율화가 과제로 부각된 가운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제도 개선 사항을 소개하였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주요 기기 수명평가와 경년열화 관리, 사고관리계획서 심사 현황을 공유하였다.

SMR 상용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

소형모듈원자로 분야에서는 혁신형 SMR의 인허가와 상용화 계획, 주기기 설계, 제조부품 시험검사 인프라 등이 함께 논의됐다. 이는 차세대 원자로 개발과 공급망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계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개회식 기조강연에 나선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차세대 원자로 개발 일정을 앞당길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구 차관은 전 세계가 경쟁적으로 개발에 나선 만큼 우리도 1년이라도 일정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연구 성과에 대한 시상도 진행되었다. 올해 학술상은 3D 프린팅을 활용한 방사선 계측용 플라스틱 섬광체 제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김용균 한양대 교수에게 돌아갔고, 두산원자력기술상은 원전 지능형 계측제어와 SMR 자율운전 기술 개발에 기여한 구서룡 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받았다.

최성민 학회장은 이번 학술발표회에서 모인 지혜와 성과가 에너지 정책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 원자력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고리 3·4호기와 한빛 1·2호기 등 노후 원전 4기의 사고관리계획서 승인안이 의결되며 계속운전(수명연장) 심사가 중요한 분기점을 맞았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다만 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안은 결론이 나지 않아 추후 회의에서 재논의될 예정으로, 안전성 검토와 제도적 절차가 원전 운영 연속성에 미칠 영향이 함께 부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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