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설계·감리 업계에서 가격 중심 수주 구조가 지속 가능성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나온다. 케이제이종합엔지니어링은 입찰제도 개선과 전문인력 양성이 병행돼야 품질 투자와 전력 인프라 안전성 강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하이라이트
- 송주봉 케이제이종합엔지니어링 회장은 전기 설계·감리 업계의 입찰 구조가 과당경쟁, 가격 위주로 흘러 인재 확보와 품질투자에 제한이 있다고 지적했다.
- 케이제이그룹은 서울 마포구 종합행정타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주요 프로젝트 경험과 30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감리 현장 품질관리 및 기술지원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 업계 전반의 기술인력 고령화와 청년층 유입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처우, 근무환경 개선과 실무형 교육과정 확대, 디지털 기술 활용이 강조됐다.
입찰 구조 개선과 품질 중심 경영
전기신문을 인용한 Electimes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터뷰에서 송주봉 케이제이종합엔지니어링 회장은 전기 설계·감리 업계의 핵심 과제로 입찰제도 개선과 전문인력 양성을 제시했다. 그는 기술력보다 가격이나 이른바 운찰 요소에 좌우되는 수주 구조에서는 우수 인력 확보와 품질관리 투자에 한계가 생기고, 결국 설계·감리의 본질적 역할도 약화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송 회장은 회사가 처음에는 설계에서 출발했지만, 건축 하청구조 안에서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아 감리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한다. 현재 케이제이종합엔지니어링은 부가가치가 높은 건축 감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공공주택 전기감리 부문의 과당경쟁과 제한된 물량을 둘러싼 입찰 구조가 업계의 고질적 문제라고 보고 있다.
그는 기술인력의 전문성, 사업 수행역량, 품질관리 체계가 실질적으로 평가받는 발주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적정 감리 대가가 확보돼야 기업이 기술개발과 인재 육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30년 운영 경험과 업계 과제
케이제이그룹은 1995년 광진전기종합설계감리 설립을 시작으로 성장해 왔으며, 현재 케이제이종합엔지니어링, 케이제이엔지니어링, 케이제이종합감리 등 3개 법인을 중심으로 전기·통신·소방 분야의 설계·감리 업무를 수행한다. 주요 실적으로는 서울 마포구 종합행정타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서부발전 본사 사옥, 판교 열병합발전소, 둔촌주공 재건축사업,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등이 제시된다.송 회장은 IMF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건설경기 침체를 거치며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유지해 왔다고 말한다. 회사는 전국 감리 현장의 기술지원과 품질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 조직인 KJ 기술지원단을 운영하며, 개별 감리원의 경험에 의존하지 않는 관리체계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 전반에서는 기술인력 고령화와 청년층 유입 부족도 부담으로 지목된다. 송 회장은 감리를 은퇴 이후 일자리로 보는 인식을 재검토하고, 젊은 기술자들이 설계·감리 분야를 전문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 폴리텍대학 등에서의 실무형 교육과정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
신재생에너지, ESS, 전기차 충전 인프라, 디지털 전력관리 확산에 맞춰 감리의 역할도 사후 감독을 넘어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찾아내는 기술적 파수꾼으로 넓어져야 한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케이제이그룹은 송광현 총괄대표 체제 아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현장 점검, 품질관리, 기술자료 축적을 강화하고 3개 법인 간 협업체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회입법조사처의 건축서비스산업 제도 정비 제안은 공공건축의 품질을 높이고 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과제를 짚었습니다. 건축기획 사전검토 절차 보완, 건축디자인 저작권 보호 범위 명확화(AI 확산 대응 포함), 건축진흥원 설립 검토 등이 핵심으로 제시되며 관련 법·제도 개선 논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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