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면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보통주 평가액이 21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다. 보유주식 가치 하락은 보험사의 가용자본 감소 요인이지만 두 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은 기존 관리 목표를 웃돌아 단기 자본 대응 여력은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라이트
-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보통주 평가액이 131조5413억원에서 110조3193억원으로 21조2220억원 감소했다.
- 삼성전자 주가가 22만5000원에서 18만8700원으로 16.1% 하락해 두 회사의 가용자본과 지급여력비율(K-ICS)에 부담을 주고 있다.
- iM증권은 삼성화재의 9월 말 K-ICS가 전 분기 대비 14.4%p 낮은 268.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나 최근 주가 급락 효과는 추가 반영될 수 있다.
주가 급락과 보유 지분 가치 감소
서울경제신문(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보통주 보유분 시가는 지난달 말 131조5413억원에서 이달 6일 110조3193억원으로 21조2220억원 감소한다.이는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종가 22만5000원에서 이달 6일 종가 18만8700원으로 16.1% 하락한 영향이다. 주가는 미국 중간 선거 이후 5일과 6일에만 13.4% 떨어진다.
삼성생명은 4일 기준 삼성전자 주식 4억9766만185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른 보유분 시가는 111조9735억원에서 93조9085억원으로 18조651억원 줄어든다.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보유 주식 수는 8696만7675주다. 같은 기간 시가는 19조5677억원에서 16조4108억원으로 3조1569억원 감소한다.
지급여력비율 영향과 자본 여력
보유주식 평가액 하락은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인 K-ICS 산정에 반영되는 가용자본을 줄이는 요인이다. 다만 K-ICS는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산출하는 만큼 주가뿐 아니라 금리 등 다른 변수도 함께 영향을 미친다.삼성생명의 6월 말 경과조치 전 K-ICS는 208.2%로, 회사가 밝힌 최저 가이드라인 180%를 웃돈다. 삼성생명은 앞서 5월 실적발표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1만원 오르면 K-ICS가 약 0.1%포인트 개선된다고 설명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도 당시 제시한 민감도에 큰 변화가 없다며,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따른 예상 K-ICS 하락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한다. 삼성화재의 6월 말 경과조치 전 K-ICS는 282.8%로 기존 지표와 증권가 전망치상 중장기 관리 목표 220%를 웃돈다.
iM증권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따른 가용자본 감소를 주된 이유로 삼성화재의 9월 말 K-ICS를 전 분기보다 14.4%포인트 낮은 268.4%로 전망한다. 다만 이 전망치에는 이달 주가 급락분이 반영되지 않아 추가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
금융당국의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 내용은 우리 매체의 이전 기사에서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배경과 대응 방향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당국은 외국인·기관 수급을 포함한 시장 불안을 점검하면서, 허위 풍문·시세조종·불법 공매도 등 시장교란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필요 시 컨틴전시 플랜을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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