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HYBE 의장 방시혁의 출국금지 조치가 외교 일정과 맞물려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다. 주한 U.S. 대사관은 방 의장과 HYBE 경영진의 미국 방문 허용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며, 법무부의 출국금지 심사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하이라이트
- 주한 U.S. 대사관이 방시혁 HYBE 의장 및 경영진의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금지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
- 방시혁 의장은 2019년 사모펀드 특수목적회사 지분 매각과 HYBE 상장 관련 1,900억원대 부당이득 혐의로 수사 중이다.
- 출국금지 해제 여부가 임박한 수사 결론과 맞물려 HYBE 지배구조와 자본시장 신뢰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방문 요청과 출국금지 심사 절차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주한 U.S. 대사관은 최근 이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앞으로 공문을 보내 방시혁 HYBE 의장, 이재상 HYBE CEO, Nicole Kim 부사장의 미국 방문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사관은 7월 4일 열리는 U.S. 독립기념일 행사 참석과 BTS의 월드투어 일환인 미국 투어 지원 필요성을 사유로 든 것으로 알려진다. 출국금지 여부는 수사기관의 요청을 받은 법무부가 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한다.
사기적 거래 의혹 수사와 업계 파장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8월 방 의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방 의장이 2019년 기존 HYBE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알린 뒤, HYBE 경영진이 세운 사모펀드의 특수목적회사에 지분을 매각하도록 유도하고 이후 상장을 통해 190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확보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달 초 박정복 서울경찰청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법리 검토가 대부분 마무리됐으며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사 결론이 임박한 상황에서 출국금지 해제 여부는 HYBE 경영 일정뿐 아니라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의 지배구조와 자본시장 신뢰에 대한 점검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BTS 관련 해외 활동 지원 필요성과 금융범죄 수사 원칙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어, 판단 결과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앞서 우리 매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인사들의 미국 방문 성과와 일정 공개 수준을 둘러싼 공방이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워싱턴 방문에서 만난 인사와 논의 내용을 비교적 상세히 공개한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외교 관례를 이유로 구체적 설명을 제한해 당 안팎의 비판과 야권 공세가 이어진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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