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분기 영업이익 감소 전망에도 벌크·유조선이 실적 방어

HMM, 1분기 영업이익 감소 전망에도 벌크·유조선이 실적 방어
HMM 실적 방어 전략

HMM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주력인 컨테이너 부문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운임 상승 효과가 기대보다 제한적인 가운데 벌크선과 유조선, 대규모 현금 보유가 실적 하방을 떠받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하이라이트

  • HMM의 1분기 매출은 2조6,700억원, 영업이익은 2,570억원으로 각각 6%, 58% 감소할 것으로 하나증권이 전망했다.
  • 컨테이너 부문 매출은 SCFI 하락 등 영향으로 12% 감소한 2조1,670억원이 예상되는 반면, 벌크선 부문 매출은 34% 증가한 4,510억원으로 전망된다.
  • 13조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VLCC·벌크선 투자 확대를 검토하며, 비컨테이너 이익 비중이 2026년 17%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분기 실적 전망과 컨테이너 부문 부담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21일 HMM의 1분기 매출을 2조6,700억원, 영업이익을 2,57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58% 줄어든 수준이며, 하나증권은 HMM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실적 둔화의 중심에는 주력 사업인 컨테이너 부문이 있다. 3월 중동 전쟁 발발 직후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SCFI는 1,800포인트를 웃돌았지만 1분기 평균 지수는 1,507포인트로 전년 대비 14% 낮았고, 이에 따라 1분기 컨테이너 부문 매출은 12% 감소한 2조1,670억원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 안도현 연구원은 실제 전쟁에 따른 컨테이너 업종 수혜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유럽 항로는 이미 홍해 대신 희망봉 우회를 채택했고 중동 항로는 중단된 데다 남은 선박이 남아시아 인근 항로에 투입되면서 공급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유가 상승으로 글로벌 제조업 위축 가능성이 커지면서 물동량 전반의 회복도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HMM 매출원가의 약 16%를 차지하는 연료비는 벙커유 가격 상승분이 운임 할증료를 통해 화주에 전가돼 비용 부담을 일부 낮추는 구조다.

벌크·유조선과 현금이 뒷받침하는 방어력

컨테이너 부문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벌크선과 유조선은 실적 방어에 힘을 보태고 있다. 1분기 벌크선 부문 매출은 벌크선과 탱커 시황 강세, 선대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4,510억원으로 전망된다.

HMM은 2025년 말 기준 유조선 17척, 드라이벌크선 22척을 운영하고 있다. 벌크선 운임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전쟁 이후 유조선 운임이 급등하면서 벌크선과 유조선 부문의 이익 비중은 2026년 10%에서 17%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컨테이너 업황이 본격적인 하락 국면에 들어섰더라도 HMM은 경쟁사 대비 우수한 비용 경쟁력을 확보해 운임 하락기에도 이익 방어력이 강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13조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은 핵심 버팀목으로 평가되며, 회사는 이를 활용해 VLCC와 벌크선 등 신규 투자처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 중장기 실적 기반 강화가 기대된다.

호르무즈 해협 경유 한국행 원유 수송 재개 움직임에 대해 우리 매체는 이전 기사에서 다뤘습니다. 이란 전쟁 이후 사실상 멈췄던 항로에서 약 10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 ‘오데사’가 대산항으로 향하면서, 해협 봉쇄 완화와 재봉쇄 가능성이 맞물린 공급 변동성과 운항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됐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