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성과급 격차로 보상체계 갈등 확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성과급 격차로 보상체계 갈등 확대
성과급 갈등 확산

삼성전자 내부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을 중심으로 사업부별 성과급 격차에 대한 불만이 커지며 보상체계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메모리사업부의 실적 회복과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의 장기 적자가 맞물리면서 사업부 간 상대적 박탈감이 노사 관계 전반의 쟁점으로 번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흑자전환과 파운드리·시스템LSI 적자로 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가 심화되며 내부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 DS부문 성과급 논란이 DX부문으로까지 번지면서 직원들은 별도 특별보상금과 추가 정산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 삼성전자는 5월 23일 집회와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파업이 예고돼 보상체계 논란이 실제 노사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성과급 격차와 조직 재편의 후폭풍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21일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 사이의 성과급 격차가 최근 내부 마찰을 한층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해관계가 다른 노조 간 갈등뿐 아니라 노조 가입자와 비가입자 사이의 대립까지 겹치며 이른바 '노노 갈등' 양상이 전례 없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갈등의 중심에는 삼성전자 실적의 핵심 축인 DS부문이 있다. 현재 DS부문은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 사업부별로 신입사원을 별도 채용하고 있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DS부문 통합 채용 뒤 인력 수급과 조직 운영 필요에 따라 각 사업부에 배치하는 방식이 병행됐다.

삼성전자는 2017년 5월 조직 개편으로 파운드리사업부를 DS부문 내 독립 사업부로 분리했다. 이후 과거 통합 채용 시기에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메모리나 파운드리로 배치된 인력의 경험이 현재 성과급 논란의 핵심 배경으로 떠오르고 있다.

메모리사업부는 업황 회복을 바탕으로 최근 흑자 전환과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는 반면,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는 수년째 조 단위 적자를 이어가며 사업부 간 보상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파운드리사업부 한 직원은 과거 회사의 인력 확보 필요에 따라 사실상 원치 않게 이동했는데, 현재 손실 사업부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낮은 성과급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토로했다.

노사 긴장 고조와 보상체계 개편 압력

이 같은 갈등은 DS부문에만 머물지 않고 스마트폰, 가전, TV를 맡는 DX부문으로도 번지고 있다. DX부문 직원들 사이에서는 교섭권을 가진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가 그동안 DS부문 이해를 우선 반영해 왔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사업부 간 보상 격차를 줄이기 위한 별도의 특별보상금이나 추가 정산금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이 삼성전자의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원칙을 시험대에 올리고 있다고 본다. 고성과 사업부 직원들의 반발을 키우지 않으면서도 저성과 사업부 직원들의 박탈감을 완화할 수 있는 정교한 해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회사 안팎에서는 성과급 제도의 근본적 손질 요구도 커지고 있다. 현행처럼 사업부 실적만 반영하는 OPI 산정 방식을 조정해 전사 실적과 개별 사업부 실적을 함께 반영하는 절충안도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23일 평택캠퍼스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며, 이어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파업도 계획돼 있다. 이에 따라 보상체계 논란이 실제 노사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커지며 경영 부담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의 성과급 상한 폐지 요구와 총파업 예고를 두고 우리 매체는 앞서 노사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노조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성과급 지급 기준을 둘러싼 입장 차가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