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대형 고객 유치 경쟁이 수수료 우대 규모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Bithumb에서는 2월부터 3월 31일까지 약 두 달 동안 한 개인 투자자가 100억원이 넘는 수수료 혜택을 받아 거래 집중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이라이트
- Bithumb, 최근 두 달간 고액 거래자에게 107억7천만원의 수수료 우대를 제공하며 고액 고객 유치 경쟁을 강화했다.
- 수수료 우대를 통해 Bithumb는 고액 고객만으로도 약 2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소매 투자자 대비 효율적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 Bithumb, Upbit, Coinone의 공시 기준이 상이해 고액 고객 대상 수수료 혜택 규모 간 단순 비교에 한계와 일관성 문제 지적이 제기됐다.
고액 고객 유치 경쟁과 수익 구조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른바 고래 투자자는 대규모 자금으로 가격과 유동성에 영향을 주는 참여자를 뜻한다. 거래소들이 이들에게 큰 폭의 수수료 할인을 제공하는 배경에는 적은 수의 초대형 고객만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가 있다.A가 약 5조원을 거래했다고 가정하면, Bithumb는 약 107억원을 할인해주고도 0.04% 수수료율 기준으로 약 20억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반면 일반 투자자에게 기본 수수료율 0.25%를 적용할 경우 같은 수익을 내려면 약 1조원 거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거래소들은 소매 투자자 다수를 확보하는 것보다 고액 거래자를 유치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한다. Bithumb의 블랙 등급과 Coinone의 THE VIP CLUB 같은 맞춤형 프로그램 경쟁도 이런 흐름 속에서 강화되고 있다.
공시 기준 차이가 남긴 과제
업계에서는 이들 투자자를 일반 개인보다 사실상 전문 트레이더에 가깝게 보고 있다. 단기간 반복 매매로 거래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이번 공시는 DAXA가 마련한 가상자산사업자 광고 및 영업 관련 모범규준에 따라 처음 공개된 것이다. 해당 기준은 최근 5개 영업일이 아니라 최근 5개 사업연도 내 특정 이용자에게 10억원을 초과하는 금전적 혜택을 제공한 경우 이를 공시하도록 한다.
다만 거래소별 공시 기준이 서로 달라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Upbit는 2024년 8월 이후 데이터를 포함하고, Coinone은 2022년부터의 내용을 반영하는 반면, Bithumb는 규정 시행일인 2월 1일 이후 기록만 공개해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와 반도체 랠리로 상위 주식 자산가들의 지분 가치가 크게 늘어난 흐름을 우리 매체가 앞서 전한 바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SK hynix 등 대형 반도체주 상승이 지수와 자산 증가를 견인하면서, 상승 동력과 부가 소수 종목·최상위권에 집중되는 편중 현상이 강화됐다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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