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연료 가격 상한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유소 영업 중단과 폐업 사례가 늘고 있다. 가격 인상 억제와 공급 축소가 맞물리면서 유통 현장의 수익성 악화와 수급 불균형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충남 부여군 15년 영업 주유소가 매출 부진으로 2주 전 폐업하며 6월 29일 이후 가격 공시도 중단됐다.
- 전국 83개 주유소가 2주 연속 영업 중단하며 정부의 가격 인상 억제 정책이 유통망 악화와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
- 디젤 가격이 4년 만에 리터당 2,000원을 돌파했으며 전문가들은 장기적 가격 통제에 따른 공급 위축을 우려한다.
충남 부여 주유소 폐업과 가격 공시 중단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충남 부여군에서 지난 16일 확인된 한 주유소는 입구에 '정기휴무' 안내문만 걸려 있었고, 유가 표시도 사라진 상태였다.
주유기 앞에는 '폐업'이라고 적힌 안내판이 놓여 있었고, 뒤편 사무 공간에는 선풍기와 의자, 건조대 등 집기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인근 주민은 이 주유소가 15년 넘게 영업했지만 매출 부진으로 2주 전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해당 주유소의 가격 정보는 6월 29일 이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국 주유소 가격 정보의 약 85%는 카드 결제 기록을 통해 자동 입력되고, 약 15%는 자영업자가 직접 신고하는 방식인데, 이 주유소는 한 달 동안 두 경로 모두에서 가격 갱신이 이뤄지지 않았다.
가격 억제 정책이 유통망과 수급에 미치는 영향
요약에 따르면 전국에서는 83개 주유소가 2주 연속 문을 닫았고, 정부의 가격 인상 억제 압박이 현장 영업 여건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재정 조치로 소비자 가격 상승을 누르는 동안 공급은 줄어들고 있어 시장 왜곡과 수급 불균형이 커지는 모습이다.디젤 가격은 4년 만에 처음으로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것으로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가격 통제가 길어질수록 주유소 수익성 저하와 공급 위축이 심해질 수 있다며, 시장 기능을 반영하는 보다 분명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정부의 유류 도매가격 통제가 이어지면서 오피넷에서 2주 연속 가격을 공개하지 않은 주유소가 83곳으로 집계돼, 사실상 영업 중단 신호가 늘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실제 미영업 주유소가 113곳까지 확대되고 읍면 지역에 집중되는 양상과 함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서는 등 가격 부담이 커진 흐름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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